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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안 어장환경실태 조사 최종보고회 및 토론회 개최 채민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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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지난 2009년 6월부터 제주특별자치도가 위탁해 조사한 제주연안 어장환경실태조사 최종 보고회와 아열대화에 따른 마을 어장 생산성 제고 방안이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지난 4일 개최하였다.
이번에 개최한 토론회는 제주연안 마을어장 8개소를 대상으로 어장환경 실태파악을 위한 기반조사 결과물들을 활용하여 향후 기후변화에 따른 마을어장내 유용 수산생물의 효율적 이용과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각 어장별 특색에 맞는 종묘방류사업에 활용하는 등 마을어장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해양수산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조사 결과, 마을어장내에 분포하는 해조류는 총 190여 종, 저서 무척추동물은 총 250여 종이었다. 거품돌산호, 빛단풍돌산호, 대형 말미잘류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어 마을어장의 서식환경이 아열대화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이들 품종은 감태와 같은 유용해조류의 서식공간을 차지하여 어류의 산란장 및 패류자원의 증강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 장대수 센터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마을어장의 입체적 어장도를 작성하여 올바른 수산정책이 수립되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어업인들이 새로운 품종의 방류, 양식, 포획 등에도 적극 활용하여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어장 이용과 과학적 관리의 기반이 되도록 어촌계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도 조사부터는 집중호우에 따른 마을어장으로의 대량 담수유입시 마을어장내 서식하는 생물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하여 실질적인 연안어장의 생산력 증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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