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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새로운 미생물 발견,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김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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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8.30  0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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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에서나 나올만한 이야기가 실제로 나타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원유유출사고였던 멕시코만 기름유출사고로 인해 기름을 먹는 미생물이 발견된 것이다.

 미 로런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의 테리 헤이즌 박사팀이 영국 석유회사 BP의 석유시추시설 폭발 후 멕시코만 심해에서 수집한 기름을 분석한 결과 새로운 미생물을 발견했다고 밝힌 것이다.

 이 미생물은 이미 알려진 원유 분해 미생물처럼 저온의 심해 속에서 산소를 많이 소모하지 않고 탄화수소를 빠른 속도로 분해하고 있으면 이제는 원유기둥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번 멕시코만 기름유출사건으로 원유가 유입되면서 새로 발견된 미생물의 활동이 활발해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원유 유출로 인해 심해 미생물 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져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학자들은 그동안 박테리아가 기름을 분해하면서 수중 산소를 대량 소모하여 다른 생물체에 위험한 '죽음의 지대'를 만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수집한 기름에서 기둥 밖의 산소 농도는 67%였고, 기름기둥 안의 농도는 59%였다고 했다.

 이번에 발견된 미생물을 연구하여 해양의 기름유출이 발생된다면 인위적으로 해결하는 방법도 있지만 자연적인 요소들을 이용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을 것이다. 우리주변에 모든 요소들은 각자의 상생관계를 맺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이 훼손되거나 오염됐을 때 자연의 일부를 이용하여 해결하는 것이 자연에게 2차, 3차에 대한 피해를 입히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자연의 요소들의 이용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연구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활용 후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들을 파악하여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끌어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환경오염의 피해를 인위적인 방법이 아닌 자연적 요소들을 활용하여 피해를 복구할 수만 있다면 자연에게도 좋은 일이 될 것이며, 우리들도 마찬가지로 또 다른 환경피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수 있을지 모르는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적은양의 산소로 기름을 분해하는 미생물의 출현이 환경오염으로 인해 적응해 나가는 생물체가 앞으로도 출현할 수 있다는 의미를 비추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어떻게 보면 주변 환경에 맞게 진화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환경오염으로 우리들이 생각치도 못한 돌연변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인간들이 파괴하고 있는 생태계를 자연 스스로가 정화하기 위해 미생물을 만들어내는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자연 스스로가 자신을 지켜내기 위한 수단일 수 있지만 환경오염 때문에 발견되는 새로운 생명체들이 늘어날수록 우리들에게 미치는 영향들은 알 수 없기 때문에 인간들에게는 자칫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은 모든 면을 생각해봐야한다.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그만큼 환경오염이 발생되어서는 안되며 계속되는 연구를 통해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한다. 그래야 자연과 인간 모두가 공생하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인 것이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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