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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자연·생태
세계 최초 신종 274종, 한반도 미기록종 420종의 자생생물을 밝혀내다- 물속에서만 사는 특이곤충 ‘둥근혹여울벌레’ 최초 발견
- 톡톡튀는 곤충인 털보톡토기과에서 신종 1종을, 멍게류의 아가미방에 공생하는 무척추동물 갑각류에서 신종 4종을 새로 발견
- 공기 중의 이
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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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6.25  0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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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은 제4차년도「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사업(2009.6∼2010.4)의 최종결과로 신종 274종과 미기록종 420종 등 총 694종의 한반도 자생생물을 새로이 찾아내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전 영토에 분포·서식하고 있는 자생생물은 21세기 국가경쟁력을 주도할 생물산업(의약품, 식품 등)의 원천재료로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생생물을 최대한 많이 밝혀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한반도(약 22만㎢ ; 남한-약 10만㎢, 북한-약 12만㎢)와 비슷한 크기의 국토를 가진 영국(약 24㎢), 일본(약 38만 ㎢)과 비교하였을 때 현재 우리나라의 자생생물 발굴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OECD 환경통계연감(2008)」에 의하면 일본은 7만종, 영국은 5만종의 생물종을 밝혀낸 반면 우리나라의 자생생물 발굴 현황은 약 3만종에 불과하며 특히 무척추동물, 지의류(地衣類), 균류(菌類) 등은 앞으로 밝혀내야 할 생물종의 수가 그간 찾아낸 생물종 보다 더 많을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환경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나머지 자생생물을 찾아내려는 목적으로 본 사업을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2006년~2008년 3개년 동안 곤충, 하등식물 등 6개 분야에서 관련 전문가 60여 명이 참여(사업단장: 김병진 원광대 교수)하여 총 2,800여 종의 미기록종 및 신종을 발굴한 바 있으며, 2009년 사업은 전북대 선병윤 교수를 사업단장으로 하여 곤충, 하등식물 등 8개 분야에 60여 명의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여 사업을 추진하였다.

 이와 관련, 2009년 사업에서 밝혀진 신종 274종 및 한반도 미기록종 420종 중에서도 다음 사항은 특별히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곤충 1 신종은 유충뿐만 아니라 성충까지 전생활사 기간을 완전히 물속에서 서식하는 특이한 곤충으로 신종 '둥근혹여울벌레 (Leptelmis coreana sp. nov.)'가 경남 밀양강 합류부에서 확인되었다. 크기가 2.5 mm 정도의 작은 곤충으로 전체적으로 연한갈색을 띠며, 종아리마디 끝에 가시(spine)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강가의 돌 밑이나 물에 잠겨져있는 자갈 혹은 나무뿌리나 나뭇가지에서 서식하는데 오염이 심한 곳에서는 서식이 불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본 속에 속하는 다른 종의 경우 일본에서 멸종위기종으로 보호하고 있다.

 털보톡토기과 곤충 1신종은 톡토기류는 날개가 없고 몸 뒷부분의 운동기관으로 쉽게 튀어오를 수 있기 때문에 톡토기란 이름이 붙었다. 털보톡토기과에 속하는 신종, 'Homidia sp. (Collembola, Entomobryidae)'은 크기가 1~5 mm 정도로 작고 보통 낙엽 속에 살면서 미생물, 곰팡이, 꽃가루 등을 먹으며 낙엽 등의 표면을 갉아 미생물이 살기 좋은 서식장소를 제공함으로써 직간접적으로 생태계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또한 토양의 기초생산력 및 환경지표종으로도 그 중요성이 인정되고 있어 관련 연구가 필요하다.

 멍게류에 공생하는 갑각류 4신종은 멍게류(우렁쉥이 등)의 아가미방에 공생하는 요각류(갑각류) 4신종을 동해안에서 발견하였다. 특히 신종 'Ascidicola n. sp.'이 속하는 Ascidicola속은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대서양에서 1종만 보고되었으므로, 국내에서 제2의 종을 신종으로 발견한 것은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이 종은 몸길이가 약 5 mm이다.

 신종 'Ophioseides n. sp'는 몸이 기다란 벌레 모양의 특징을 지닌 몸길이 약 8 mm의 갑각류로 극동 해역에서는 처음 발견되었다.

 규조류 34종은 상명대학교 이진환 교수 연구팀이 우리나라 연안에서 해양성 규조류를 조사한 결과 미기록 34종을 발굴하였다.

 규조류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핵심 생물종의 하나로, 돌말껍질(frustule)이라고 불리는 규산질의 세포벽은 규조류가 죽었을 때 해저바닥으로 침전되어 대기 중의 탄소를 저감시키는 역할을 하며, 산업적으로 나노공학분야 등에서 매우 활발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규조류 중에서도 끈원반돌말속(Thalassiosira)에 속하는 종들의 일부는 우리나라 연안에서 적조를 일으키므로 이번에 발견된 본 속의 미기록종은 해양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하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동 사업을 2014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외전문가와의 협조를 통해 인력풀을 확보하여 그간 밝혀지지 않은 우리나라 자생생물을 신속히 찾아내는 데 더욱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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