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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발암물질 대량 검출된 4대강 공사 현장
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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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3.08  0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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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공사를 실시하고 있는 낙동강 함안보에서 퇴적오니토의 발암물질과 중금속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31일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4대강 사업저지 특별위원회가 함안보를 방문해 퇴적오니토를 채취하여 분석을 의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특별위원회는 지난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함안보 퇴적오니토에서 발암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하천·호소기준의 20.7배가 검출됐으며 맹독성인 6가 크롬, 시안 등 중금속은 8개 항목이 나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한, 퇴적오염토 토양의 68.8%가 탁도 유발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는 분석결과를 전했다.

이날 정 대표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상태에서 계속 진행할 수 없으며 정밀진단과 4대강 공사 밀어붙이기식 보다 지금 당장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유물질과 질산성 질소도 각각 85배, 80배가 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 상태로 본격적인 준설 시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금속이나 환경 호르몬 등 유해물질이 하천변으로 유출되는 것이 불가피한데 그 하천물의 식수 오염은 누가 책임질 것이냐며 비판했다. 한편 환경영향평가나 예비타당성조사, 문화재 지표조사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정밀 조사를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것이다.

또한, 특별위원회 집행위원장인 이석현 의원은 디클로로메탄은 동물의 중추신경계를 저하 시키는 물질이며 이와 같은 오염물질에 대해 국회와 학계, 환경단체 전문가들이 검증위원회를 국회에서 만들어 이런 위험성에 대한 처리를 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4대강 사업에 있어 구멍이 속속히 들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함안보 경우뿐 아니라 4대강 지질조사를 해당 지자체에 신고도 하지 않은 채 지질조사를 진행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4대강 사업에 대해 사업 초기부터 반발이 심했다. 4대강 사업이 완료되면 수질은 깨끗해지며 부수적인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국민들을 설득시켜 진행했으며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기만 한다는 지적 등 4대강 사업 공사에 있어 토양 및 수질이 오염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건강에 위협이 된다는 지적이 있는 상태이다.

4대강 사업이 단순한 개발을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깨끗하지 못한 수질 개선과 다른 기능적으로 보다 한층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국가적 사업이다. 하지만 국가적 사업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사전조사와 공사에 문제가 될 것은 미리미리 해결하고 진행하는 것이 마땅한 일인 것이다.

각각 공사 현장에 시민 감시단을 비롯해 환경관련 단체뿐 아니라 환경오염을 감시하는 위원회를 만들어 환경오염에 대한 감시를 진행해야 한다. 4대강 사업은 오염된 수질개선과 다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했지 남들에게 보여주기 식의 공사가 아니기 때문에 원래의 목적에 맞게 공사도 진행되어야 한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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