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하수에서 채취한 시료 206개 중 34개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 2008년 조사 때의 검출률 17.3%보다 다소 높아진 18.9%로 나타난 것이다.
환경부는 검출 우려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조사함에 따라 바이러스 검출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조사 대상이된 지역은 대부분 상수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지하수를 이용하는 농촌이다.
환경부는 노로바이러스 유전자가 지하수 원수에서 검출된 지점을 찾아 지방자치단체와 식품의약안전청 등 유관기관에 통보하고 청소, 염소소독, 정수처리 등을 실시한 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해당지역에 대한 상수도 보급 방안도 추진하도록 했으며 환경부는 2012년까지 전국 6개 권역별로 노로바이러스 분석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6월에 먹는물(지하수) 수질감시 항목에 노로바이러스 항목을 추가로 넣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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