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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오염의 손길이 눈앞까지각자 자신의 주변 환경 개선부터…
장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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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3.02  0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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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에 있는 아파트 3곳 중 2곳의 세균 농도가 다중이용시설의 유지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의 발표한 주거공간별 실내공기 질 관리방안 연구 자료에서 서울과 인천지역 100곳을 조사한 결과 세균농도가 최고 7,283 CFU(군집단위)/㎥, 최저 173 CFU/㎥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적으로 1,302 CFU/㎥로 나타났다.

이번에 조사대상 아파트의 67%가 보육시설, 산후조리원, 의료기관 등 다중이용시설의 세균 농도 유지 기준인 800 CFU/㎥를 초과했으며 온도와 습도가 높아 유기물이 부패하기 쉬운 여름철과 세탁을 자주하지 않는 가구에서는 세균농도가 더 높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곰팡이의 평균농도는 ㎥당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인 500CFU/㎥을 초과한 가구 수는 22%였으며 주로 곰팡이 포자가 많이 번식하는 봄철과 저층 아파트에서 높게 나타났다.

미세먼지는 오래된 아파트와 소형아파트에서 높았으며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의 평균 농도는 신축 공동주택의 권고기준치 이하로 나타났지만, 포름알데히드는 일부 가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사례도 있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새집증후군이 몇 년 전부터 문제가 돼 왔지만 오래된 집 역시 곰팡이, 세균, 악취, 화학물질 등 건강 위해 요소가 있어 오염물질 50여 종의 농도를 조사했으며 쾌적한 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실내온도는 여름에 24~27도, 봄·가을에 19~23도, 겨울 18~21도 습도는 60~40% 이하로 유지하며 환기는 하루 4회 이상해 주는 것이 좋다고 제시했다.

지금까지 아파트가 우리 주변에 있으면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들 주변 환경에 대해서 묻는다면 나쁜 점이 많다는 것이다. 아파트를 건설하는데 있어 쓰이는 자재들이 우리들의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는 것과 피해를 주는 것도 사용되지만 아마 이로운 것을 주는 것은 대부분 없을 것이다.

새집증후군이라는 말 또한 그러하다. 대부분 오래된 제품보다는 새로운 제품이 작동이 잘되고 좋은 것이 많다. 하지만 아파트는 새집이나 헌집이나 생활환경에 있어 좋지는 못하다.

이유는 새집은 모든 것이 새것이기 때문에 시멘트인 벽을 비롯해 가구에서 나오거나 실내공기를 오염시키는 물질에는 포르말린, DOP, DBP, BBP, 훼니토로치온, 휀치온 안산토리에스테르류, 초산부팅, 톨루엘크실렌, 아세톤, 모노염화비닐, 펜타클로로페놀 등이 있기 때문이다.

가구에서 나오는 좋지 못한 물질이 없어진 다음에 걱정 없겠다 생각이 들지만, 가구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사라져도 아파트에서 나오는 세균을 비롯한 환경오염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에 쉽게 실내공기오염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개인적인 공간인 아파트가 여럿이 이용하는 공공장소보다 세균이 적을 것이라는 생각을 이번 결과로 반대라는 것이 나온 것이다. 이것은 세균농도가 공공장소보다 아파트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생활에 있어서 주변 환경이 취약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말이기도 하다.

아파트가 좋지 않다고 해서 사용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사용하게 된다면 제시된 쾌적한 실내 공기 실천 방법을 활용하며 그밖에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보화 시대인 만큼 찾아서 모든 국민이 개인 주변환경을 깨끗하게 만든다면 우리나라도 깨끗해지지 않을까 한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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