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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에 중부지방에 눈 백경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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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발해만 부근의 저기압이 점차 발달하며 남동진하고 있고, 그 뒤를 이어 찬 대륙고기압이 중국 중부지방으로 남하하고 있다.
17일 밤, 발해만에 위치한 저기압이 북한지방을 지나면서 서울·경기도를 비롯한 서해안지방부터 눈이 시작되어 늦은 밤에서 내일 새벽사이에는 중부와 남부지방 일부로 점차 확대되겠다.
이 눈은 내일 새벽 서울·경기도부터 그치기 시작하여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지방에서 그치겠다.
이번 눈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짧은 시간동안 다소 강한 눈이 내려 일부지방에서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사이에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경기북부와 중부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겠으나, 중부지방에서는 남북으로 적설의 지역편차가 크겠음.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빙판길이 예상되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대비하시기 바란다.
또한, 눈이 그친 후 점차 맑아지겠으나, 내일 아침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가 낮아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란다.
한편, 해상에서도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점차 높아져, 오늘(17일) 밤에 서해상부터 풍랑특보가 발표되어 점차 그 밖의 해상으로 확대되겠음. 특히 서해중부해상에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시기 바란다.
오는 19일까지 중국 중부지방의 찬 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춥겠으며, 특히 19일 새벽에는 서해상에서 발달하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서해안과 전라남북도서해안지방은 가끔 흐리고 약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이번 추위는 고기압이 빠르게 변질되어 남해상으로 이동함에 따라 주말에는 평년기온(서울: 아침최저 영하 3~4도/낮 최고 영상 4~5도)보다 높아 낮에는 다소 포근하고, 야외활동에는 지장이 없겠다.
한편, 오늘 오전에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약한 황사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사이에 중국 북부지방에서 또다시 황사가 발원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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