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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된·간장 담가주기' 올해도. 전통맥잇기 이웃도와 황해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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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가 전통맥잇기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고유의 음식인 된장과 간장을 전통방식으로 담가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올해도 실시해 다음달 12일까지 신청 받는다.
신청은 안양시민들 대상으로 선착순 200명까지로 한하며, 방문(동안여성회관)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 이때 된장 5kg(간장 2ℓ 포함)당 4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의 후원을 받은 대한적십자사 안양동안봉사회는 다음달 25일 동안여성회관 옥상에서 장을 담글 예정이다. 100% 국산 콩을 이용해 담가지게 될 장은 55일 동안의 숙성기간을 거쳐 오는 4월 26일에서 30일 사이에 배부될 예정이다.
'된장·간장 담가주기'는 전통맥잇기 사업으로 핵가족화와 주거문화 변천으로 사라져가는 우리고유의 음식 맛을 계승하고자 199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판매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그동안 '된·간장 담가주기' 사업으로 2천1백2십여만원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맞벌이가정과 재래식 된장에 맛들린 4~50대가 주로 많이 신청한다."며 전통의 맛을 이어가고 영양도 챙기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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