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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강력 방역…총력대응 나선다농림부, 기온 상승 따라 이동차량 분무 방역 등 집중 실시 한세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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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 발생상황을 재점검하고 특히, 날씨가 풀려 기온이 상승하는 것과 관련해 전면적 소독실시 등 강력한 방역활동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농림부는 그간 혹한으로 인해 생석회 살포와 농장단위의 소독에 의존하였으나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이동차량에 대한 분무방역을 집중 실시키로 하고, 경계지역 10km 내의 방역도 위험지역 수준의 차단방역 및 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여타 시·도에는 총 3400여개(참여인원 1만여명)의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현재 월 1회 실시하던 것을 주 1회로 구제역종식 때까지 확대 추진키로 했다. 전국의 낙농육우협회, 한우협회, 양돈협회 등 민간단체와 지역 농축협과 합동으로 펼치는 방역 및 예찰활동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림부는 이번 구제역 방역추진 과정에서 나타나 미비점을 분석해 제도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2002년 마련된 보상기준이 현실과 맞지 않아 살처분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점을 감안해 보상기준을 현실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발생지역에 대한 출입통제가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해 사람이동에 따른 확산이 더 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 시장·군수·구청장의 살처분 명령에 불응하거나 또는 이동금지명령에 어기는 경우 즉시 고발토록 해 신속한 방역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초동방역단계에서 1차기관인 시·도의 진단킷트검사에 의존하던 것이 효과적인 초동대응이 늦어지는 원인이라는 분석에 따라, 앞으로는 의심되는 가축을 발견하는 즉시 수의과학검역원의 전문가가 시·도방역기관과 함께 초기검진하는 등 조기에 효과적으로 방역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한편, 농림부는 올해 방역추진상황을 2000년도와 비교해 보면 소이력제가 확립돼 역학조사가 신속하게 이루어져 구제역 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살처분도 예방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추진돼 지난 17일 현재 살처분 두수는 3450 마리로, 지난 2000년의 2216 마리를 이미 넘어선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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