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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
<기자수첩> 구제역 발생, 초기대응에 따른 아쉬운 점제한적인 대응 방안, 일부 메뉴얼 문제… 이국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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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포천시 창수면 소재 젖소 사육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구제역 발생은 지난 2000년과 2002년 이후 8년 만에 나타난 것이다.
구제역 발생에 따라 포천시 구제역 방역대책본부 설치를 비롯해 현장 통제본부와 이동통제소를 긴급설치하는 등 대응을 했다. 방역작업에 포천시 공무원, 경찰, 군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축협 등 190여 명이 참여하여 24시간 내내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
이번 구제역은 지난 2000년과 2002년 따뜻한 봄철에 발생한 상황에 비하여 올해는 추운 겨울에 발생하는 이례적인 일이 생긴 것이다.
지난 7일에 이어 13일에도 첫 발생지역에서 3.5㎞ 떨어진 곳에서 구제역이 다시 발생한 것에 대해 농식품 관계자는 첫 구제역 발생 젖소를 진료한 수의사가 전염매개체가 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며 수의사가 방문한 다른 농장에서도 추가로 발생 가능성을 밝혔다.
포천시가 빠른 대응을 보였지만 한나라당 김영우(포천·연천) 의원은 지난 13일 구제역이 발생한 포천시의 구제역 방역 대책상황을 점검했으며 근본적인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초기대응에 있어 미흡한 점이 드러났다.
최초 지난 2일 젖소에서 이상 증상이 발견되고 나서 7일 최종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는 것으로 무려 5일이 소요된 점과 이에 따른 방역 공백을 일으킨 것은 구제역의 심각성을 고려했을 때 중대한 문제로 지적, 정부에서 관리하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의 일부 메뉴얼 부재 문제로 구제역 의심 병든 가축이 발생한 이후 이동제한 조치, 발생지역 가축 도살처분 등을 실시했지만 영하 10℃ 이하의 강추위에 차량 이동 시 분무소독장치가 얼어붙어 방역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방역에 있어 문제가 발생했다.
이것은 지난 2000년과 2002년 구제역발생 당시 따뜻한 봄철이었다는 점으로 방역 대책에 있어 따뜻한 날씨만을 고려하여 대책을 세웠다는 것이 문제가 되며, 최초 이상 증세를 확인 후 5일이 지나 판정을 받았다는 것은 추운 겨울철이라 큰 피해 없었던 것이다. 만약에 따뜻한 날씨로 질병이 번식하기 좋은 날씨였다면 5일 동안 얼마나 큰 피해를 입혔을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정부 기관에서 봄철에만 일어났다고 그 계절에만 맞추어 대책을 세워서는 안된다. 인간을 위협하는 것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겨울철 구제역 발생은 다시금 정부기관 대책 마련에 있어 또 한 번의 교훈을 준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정부기관 모두가 사건과 사고에 있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명심해서 대책 방안에 있어 수많은 상황을 고려하여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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