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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가 점차 회복되는 태안 해안국립공원해양수질 및 어종 등에 대한 생태계조사결과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07.12.7) 이전 수준으로 회복단계로 접어들어 최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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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사고(2007.12.7) 2년이 지난 지금 해안국립공원 지역의 해양수질과 어종이 사고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단계에 접어 든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발표하였다.
해양수질중 용존산소, pH 등 일반항목과 영양염류는 이전 5년간 자료와 차이가 없고, 유분은 해역수질환경기기준 1등급(0.01㎎/L) 보다 낮으며, 중금속도 기준보다 매우 낮은 농도로 검출되었고 학암포 및 연포의 해양어류(지인망) 종수는 사고 이후 크게 감소(2005,21종/43종→2008, 15종/32종) 감소하였으나, 2009년(19종/40종) 부터 증가하여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고,
엽상형 해조류인 구멍갈파래가 ‘08년에는 증가하였으나, ’09년부터는 감소하고 있는 나타났으며, 동물플랑크톤은 감소 후 증가 추세(‘05년 48,273ind/㎥→'08년 19,612ind/㎥→'09년 27,759ind/㎥)이며, 해조류(잘피)도 지하부의 생물량이 점차 증가하여 전반적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안퇴적물의 오염도 중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는 평균 17.12㎍/㎏로 사고 이전(13.7㎍/㎏)보다 다소 높으나, 국내외 다른 조사 사례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태안해안국립공원 북부해안(45㎞)과 일부도서(가의도, 장고도, 곳도, 대청도, 추도)에는 아직도 미약한 잔존유징이 존재하고 있으며, 식물프랑크톤의 3대 우점종은 2005년의 상태로 회복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안선의 심각한 잔존유징은 ‘08.1월 69%에서 ’09.10월 10%로 대폭 감소였고 식물프랑크톤은 파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그 원인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해양수질 및 어종이 회복단계에 접어든 이면에는 130만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노력과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지역주민과 연계하여 추진한 잔존유류 제거사업 추진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무인도, 접근 곤란지역 등에 대한 방제 (2008.2~2009.12)를 위해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총 6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연인원 48,196명의 지역주민 고용 효과도 창출하면서 생태계복원에도 기여하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환경부에서는 태안 해안국립공원지역에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총 17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생태계 모니터링, 공원내 탐방․기반시설 설치, 잔존유류 제거, 훼손지 복구사업 등을 통해 태안지역과 국립 공원이 제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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