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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척어선, 울진바다목장에 어초로 다시 태어난다 채민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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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은 지난 9일 울진군 평해읍 거일리 연안에 울진바다목장 수중테마파크 조성을 위하여 강제침선어초을 시설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설된 강제침선어초는 부산시로부터 감척대상어선인 대형선망어선을 인수받아 개조한 어초로, 길이 약 40m, 너비 약 7.5m, 깊이 약 3m의 235톤 급으로 선체에 남아있는 기름을 완전히 제거한 후 투하되었으며, 또한, 어류가 자유로이 은신 및 유영할 수 있어 어족자원 증식은 물론 수중 생태 체험장으로 스쿠버가 자유로이 수중관광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강제침선어초는 울진바다목장 핵심 조성사업인 수중테마파크(해군숙영정, 인공어초, 강제침선어초, 해중림) 시설에 대한 새로운 관광 포인트를 제공함으로써, 해양생물의 자원조성 및 어장조성에 따른 어업인 소득증대에 그 목적이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해 온 울진바다목장 사업은 동해안 특성인 청정수역과 해양관광을 고려하여 어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관광형 바다목장으로 조성 중에 있으며, 자원 유도형 인공어초 시설과 해중림을 이용한 어장조성과 강도다리, 조피볼락, 넙치, 전복, 해삼 등을 방류하여 자원조성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관광체험시설로 퇴역 함정, 강제침선어초 등을 이용한 수중 관광, 생태체험 및 인공낚시터 등을 시설할 계획이며,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시범바다목장사업을 기반으로 전 연안의 수산자원 생태 공간 조성으로 숨쉬는 연안, 풍요로운 어장, 고급화된 자원이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국민의 휴식 공간 확대와 어촌의 관광 활성화를 이루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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