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오는 26일 안양예술공원 블루몬테에서 자살예방 워크샵을 개최해, 최근 잇따르고 있는 자살을 방지하는데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만안구보건소가 아주대 정신건강연구소와 안양시정신보건센터 협조 속에 주관하는 이날 워크샵에는 홍강의 한국자살예방협회장, 이영문 경기도광역정신보건센터장, 홍진표 서울아산병원정신과 교수, 이구상 서울시자살예방센터팀장, 서용진 성남시 정신보건센터장, 배희분 안양청소년지원센터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이 '자살예방과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홍강의 자살예방협회장이 '자살의 현주소와 우리의 나아가야 할 길'을 각각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나머지 참석인사들이 자살위기에 놓인 이들의 실태와 문제점 그리고 자살예방을 위한 네트워크와 체계구축 등에 대해 발제한 내용을 발표하고, 다같이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 우리나라 자살증가율은 꾸준히 증가해 OECD 국가 중 1위에 올라 선 상태로 자살은 개인의 삶을 파괴하고, 가정의 평화를 위협할 뿐 아니라 주위에도 정신적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안양의 자살률은 경기도내(22.1명)에서는 최저수준이고 전국평균(24.8명)에 비해 미미한 실정이지만, 최근 경제 불황과 실직 등의 사회적 요인이 자살율을 끌어 올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시기이다.
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이날 워크샵은 각계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자살예방을 위한 안전망과 정신건강서비스 구축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며 일반인들의 참석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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