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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객실 난방용 히터에서 '석면' 검출 김수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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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무궁화호와 새마을호의 객실 내 난방용 히터의 부품에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낭방 중 석면을 승객들이 들이마실 수 있다는 위험성이 제기됐지만 코레일은 "덮개가 있어 유출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검출은 전국철도노동조합의 요청으로 한국석면네트워크가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21량의 난방장치 부품인 보온재와 내장재에서 28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12개인 43%에서 5%~87%의 농도에 이르는 백석면이 검출됐다.
석면이 검출된 차량들은 1986년~1987년에 제조된 객차로 무궁화호는 10량과 새마을호는 1량이며 객차 외부 제동장치에서도 20개 시료 중 1991년에 제조된 2개 시료에서 10%~80% 농도의 백석면이 검출됐다.
이에 철도노조와 석면네트워크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석면이 검출된 객차의 가동연한이 22~23년으로 노화돼 석면부품 역시 낡아 난방 가동과정에서 객차 내에 석면이 날릴 가능성이 크다."며 "객차내 창문을 여닫을 수 없어 석면이 날리면 승객들이 들이마실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코레일은 문제가 발생한 석면부품은 고형물로 객실 내에 날릴 우려가 없으며 스테인레스 덮개로 덮여 있어 노출되지 않는 구조라고 반박했으며 이용객들의 보건 안전을 위해 석면재료를 전면교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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