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자연·생태 |
백두대간, 생물다양성과 자연유산의 보고(寶庫)1,653종의 다양한 동․식물과 20종의 멸종위기종 발견 이동희 |
|
국립환경과학원은 '2008년 백두대간보호지역 생태계조사'를 실시하여 다양한 자연환경 현황과 생물상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백두대간보호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백두대간 전체 684km구간(남한) 중 삼척 댓재~속리산 형제봉구간(232㎞)에 대하여 지형, 식생, 동․식물상 등 9개 분야에 46명의 전문가가 참여하였다.
화강암의 풍화·침식과 관련된 보존가치가 높은 지형과 일부 석회암지대 등 다양한 자연경관이 확인됐으며, 생태계의 다양성과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속리산권은 암석돔과 급경사 암석사면인 급애(急崖)와 토르(tor)가 주로 관찰되었으며, 태백산권은 검룡소(한강의 발원지)를 중심으로 용천, 그루브, 판상절리 등 우수한 지형경관이 나타났다.
또한 전 지역에 걸쳐 소나무군락, 신갈나무군락, 굴참나무군락, 물푸레나무군락, 산지초지군락과 아고산식물인 분비나무, 주목, 사스래나무 등이 분포하고 있었으며, 곳곳에 큰 나무들이 산림식물 유존종(遺存種)으로 남아 있어 높은 보전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석회암지대와 다양한 지형으로 이루어진 삼척 댓재에서 화방재구간은 동강할미꽃, 만리화, 사창분취 등의 한국특산식물과 솔체꽃, 털댕강나무 등의 특정식물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상이 분포하고 있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20종의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을 비롯한 총 1,653종의 다양한 동․식물이 발견되어 백두대간보호지역이 생물다양성과 자연유산의 보고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 속리산권: 수달, 까막딱다구리, 담비 등 5종
△ 태백산권: 매, 구렁이, 하늘다람쥐, 한계령풀, 둑중개 등 19종
반면 마루금은 많은 등산객에 의한 주변 교란 및 야생식물 무단채취, 밀렵 등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종 보존 및 밀도 증진을 위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지역 경계부의 수계나 저습지 등 수원 확보가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곤충 및 양서․파충류의 인위적인 산란장소 제공이 필요하고, 주목 자생군락과 기후변화에 민감한 아고산지역에 분포하는 취약식물군락 등에 대한 장기적인 생태계 관리 연구가 필요하며, 도로 건설, 농경지, 등산로, 묘지 등 인간간섭이 빈번하고 식생피도가 낮은 산림가장자리에 돼지풀, 개망초, 토끼풀, 미국쑥부쟁이 등의 귀화식물이 자라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환경부는 2010년까지 매년 구간별 조사를 실시하고 자료를 축적하여 백두대간보전 및 복원계획 수립, UNESCO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조사지역: 2007년-속리산 형제봉~지리산구간, 2009년-태백산~설악산 일부지역, 2010년-설악산 잔여지역이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