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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김포시, 형식적인 자전거길
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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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9.07  0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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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의 핵심으로 자전거 사업이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 또한 이에 발맞춰 시범자전거 도로를 만들었다. 시범자전거 도로는 기존의 차도를 줄여 인도와 차도사이에 페인트로 색칠을 하고 차도와의 경계로 경계석이 놓여져 있는 상태이다. 시범자전거 도로가 설치된 구간의 시민들은 자전거 도로가 생겨 자전거를 탈수 있다는 생각이 있는 반면 안전시설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있다.

차도와 인도 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는 자전거 도로는 한두가지의 문제가 발견되는 것이 아니다. 버스정류장 앞 자전거 도로는 시민들이 버스를 타고 내릴때 자전거 도로를 지나야하는 것과 차가 막히는 경우 오토바이가 자전거 도로로 지나가는 경우가 있으며 자전거를 타다가 자칫 균형을 잃게 되면 차도로 넘어지면서 사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한 자전거 도로에 불법으로 주차되어 있는 오토바이 및 차량이 있는 경우 그것을 피해 도로로 나갈 수밖에 없는 아찔한 상황도 발생될 수도 있는 것이다. 도로가 좁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는 좁은 길에 차도를 줄여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져 좁은 도로 일대의 상가들의 불만도 있다고 한다.

시범이라는 것은 실제로 계획하면서 고려했던 문제들 외에 또 다른 문제점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기 위함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자전거라는 것은 특별한 안전장치가 없다. 차량은 외형으로 타고 있는 사람을 보호할 수 있지만 자전거는 넘어지면 작은 상처부터 다양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시범적으로 자전거 도로를 만드는 계획에 있어 자전거의 장·단점을 생각하며 모든 상황을 고려하여 시범도로를 만들었다면 시민들의 불편함과 안전에 대한 걱정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 관련부서에서는 미처 고려하지 못한 상황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여 문제점들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한다.

모든 상황을 고려하지 못하고 시민들로 하여금 불편함을 주며 그에 따라 또다시 공사를 한다면 예산낭비가 아닐까 한다. 한때 예산을 필요한데 쓰지 못하는 일로 국민들의 시선이 좋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였다.

형식적으로만 하는 정책은 시민들이 좋지 않게 본다. 무엇을 하던 시민들의 의견을 들으며 개선전의 상황을 직접체험하여 불편한점을 파악할 수 있다면 더좋은 일이 아닐까한다. 이번을 계기로 정책사업에 있어 모든 상황들을 고려하는 김포시가 되기를 바라며 시민들의 눈과 귀에 기울여서 시민과 김포시 사이의 거리가 없어지기를 바란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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