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국내순수기술로 개발된 위성인 과학기술 2호인 나로호가 국민들의 희망과 기대감을 갖고 발사되었다. 하지만 발사된지 1시간 후 정상궤도에 진입을 못했다는 소식으로 국민들의 기대감은 실망으로 변해 아쉬움을 금치못했다. 과학기술위성 2호는 공전궤도에 진입을 못하고 지구로 낙하하면서 소멸되어 호주에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공전궤도에 진입을 못한 이유는 나로호 맨 꼭대기에 위성의 손상을 막아주는 보호막인 페어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페어링의 분리는 화약의 폭발력으로 인해 페어링이 양쪽으로 분리되는 방법이다. 페어링이 분리되는 시점에서 한쪽만 불리되고 나머지 한쪽이 뒤늦게 분리되면서 공전궤도보다 더 높이 올라간 것이다.
페어링의 분리 작동 시험은 2007년부터 2년간 집중적으로 실시하여 검증한바 있다고 한다. 아무리 모의 실험을 하고 작동이 잘되었더라도 실제상황에서 예기치도 못한 사고 발생으로 물거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번의 나로호 발사도 마찬가지가 되었다. 작동실험을 집중적으로 실행하였지만 정작 발사 후 정상작동되어야만 그동안의 고생을 잊을 수 있는 것이다.
해외의 경우 첫발사체가 성공할 확률은 27%밖에 되지 않으며 성공한 국가들은 몇 안된다. 우리나라가 자체적으로 과학기술위성을 개발한 것만으로도 실로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사회적인 경제발전에만 힘써온 나라로 우주로의 손을 내민 것은 얼마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최초 우주인을 뽑는 것을 계기로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우주에 대한 발걸음을 내민 것은 아직 갓난아기의 한걸음과 같은 시기이다. 이번 실패의 계기로 실제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을 예상하여 대처하는 방법들을 모색하고 그 대안을 강구하여 다음의 발사를 대비해서 성공한다면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우주분야에 이름을 우뚝내밀 수 있게 될것이다.
우주발사체 개발과 발사에 있어 두번의 똑같은 실수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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