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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도암리 주민들 악취로 고통관할지자체는 강 건너 불구경 장인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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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전국최고의 "임금님표 쌀"로 유명한 이천시 신둔면 도암리 부락은 8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난 18일 08:00시, 희미한 안개 속에 평화롭기 만한 마을 부락입구에서 차창을 여는 순간 격한 냄새와 악취로 숨쉬기 조차 힘들만큼 고통스러웠다.
도암리 3개 부락은 약 300여 가구가 옹기종기모여 살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부락으로 미작과 축산이 발달된 지역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축산농가 10여 가구가 돼지를 사육하면서부터 인심이나 이웃간 정이 사라져가고 있었다고 지역주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가축사육으로 인한 격한냄새로 1년중 7-8개월은 악취로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각 있는 몇몇 축산농가는 나름대로 환경 제 규정을 준수할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나머지는 생계형 축산농가 라는 이유로 원칙을 벗어난 가축사육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도암2리에서 2천 평 부지위에 1,000여두를 사육하고 있는 D농장 (도암리 283-1). 20여 년 전에 지어진 돈사는 재래식 방식의 사육장인데 심한 악취로 민원발생을 야기 시키고 있다.
또한 하천부지에 인접한 분뇨야적장은 악취의 온상으로 비닐로 형식적인 비 가림 설치를 했지만 큰비가 내릴 경우 그대로 하천으로 흘러들어 갈 수밖에 없는 구조로 관할 지자체의 행정지도가 필요한 실정이다.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한 여름에도 창문을 열수 없을 만큼 악취로 심한 고통을 받을뿐더러 잠도 설치기가 일쑤"라며 "주민중 일부가 이천시내로 이사를 가자"고 할 만큼 "도암부락의 심각한 환경문제"라고 지적하고 이천시청의 강력한 행정 조치를 요구했다.
D농장의 박대표와 관리인은 "양돈을 처음 시작 할때 주민들의 협조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지나칠 만큼 죄인취급을 당하는 것 같아 앞으로 얼마나 할지 모르겠다."며 "비만 오면 상류지역의 흐르는 물에서 심한악취와 폐수방류로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오히려 지적했다.
취재결과 D농장의 박대표는 자신의 농장을 타인에게 임대한 사실이 밝혀져 또 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 주민들의 원성을 들어가면서까지 돈벌이에 눈이 어두워 주변마을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신둔 부락과 바로 인접한 신둔 초등학교는 21세기를 이끌어갈 어린학생 300여명이 "전국최고의 모범학교"를 만들기에 전교직원과 어린학생들은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며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데 악취로 고통 받을 어린학생들을 생각할 때 아쉬움이 앞을 가린다.
돼지는 비육돈 기준 분뇨를 일일 약 6kg을 발생시키고 있다. 양돈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주로 사료와 분뇨에서 유래되고 미생물 증식에 의한 영양물질의 증식과정에서 발생한다. 호기성 공정은 호기성세균이 관여하며 주로 암모니아, 이산화탄소 등이 다량 발생하며 혐기성세균에 의한 혐기성 공정은 VFA(휘발성지방산)가 집적되며 PH가 저하되고 환원상태가 되어 다량의 유화수소 등 여러 종류의 악취가스가 발생한다. 또 분에 뇨가 혼합되면 요소가 빠르게 분해 되어 암모니아를 발생하며 분은 혐기성상태가 되기 때문에 악취가 강하다.
악취발생 방지책으로는 수분 조절 재를 이용한 분뇨의 수분조정 및 악취흡착과 발생악취를 포집, 탈취하는 장치를 추가설치 하는 설비와 적정 환기시스템 운영으로 악취희석. 악취로 인한 피해는 저기압 상태에 악취가 소리 없이 스며들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수도 있으며 노약자와 어린이들은 심한 구토까지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비 오는 날에는 악취가 강하게 진동하며 지하수 또한 온전할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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