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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경제인, 'CEPA 서명 계기로 협력기회 타진' 전민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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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CEPA 서명을 계기로 양국 경제인들간 협력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가 열렸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오늘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한-인도 경제계 인사 200여명이 모여 '한-인도 비즈니스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번 CEPA 협정체결이 가져다 줄 기회와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날 한국 경제계에서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 세아제강 이운형 회장, 양승석 현대자동차 사장, 최종태 포스코 사장, 이해선 CJ 오쇼핑 사장 등 기업인 160여명과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고, 인도측은 아난드 샤르마(Arnand Sharma) 인도 상공부 장관, 라울 쿨라르(Mr. Rahul Khullar) 인도 상공부 차관, 크리샨 쿠마르 모디(Krishan Kumar Mody) 前 인도상의연합회 회장, 스칸드 란잔 타얄(Skand Ranjan Tayal) 주한 인도대사 등 인도 경제계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인도 CEPA가 발효되면 양국간 교역량 확대 뿐 아니라 제조업, 의료, 통신, 유통 등 서비스 산업에 있어서 한국기업의 對인도투자가 늘어 날 것"이라며 "특히, 신흥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와 한국간의 정치·외교관계 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 회장은 "인도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거대 내수시장이 한국의 전자.통신, 자동차, 철강, 조선 및 건설 부문의 경쟁력과 잘 결합된다면 양국은 더 많은 성장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난드 샤르마(Arnand Sharma) 인도 상공부 장관도 특별연설을 통해 "한-인도 CEPA 체결로 두 나라는 상품, 서비스, 투자, 기술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번 협정체결은 브릭스(BRICs) 국가와 최초 협정으로 인도 거대시장을 선점하는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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