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2동은 취약 계층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시작한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활용해 주민 쉼터를 조성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면서도 생산적 사업을 모색하던 가운데 주민들의 희망으로 지난 6월부터 공터에 주민쉼터 조성 사업을 착수하고 오늘 완료했다. 쉼터는 죽전동 882-12번지 일대로 나무로 된 긴 벤치 한 개와 평상 2개 등을 설치하고 메리골드 등의 꽃을 심었다. 이 지역은 아파트가 많은 다른 죽전동 마을에 비해 자연마을로 주민들이 야외에서 쉴 공간이나 공원이 없던 곳이다.
희망근로 참여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나대지로 버려진 땅에 흙을 덮어 일구고 목재를 구입해 나무의자와 벤치 등을 직접 만들고 꽃을 심는 등의 노력으로 작은 쉼터지만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을 만들었다.
주민들은 그동안 마땅히 쉴 공간이 없었는데 나무 그늘 아래에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며 반가워했다.
오늘 열린 개소식에서 이만우 수지구청장은 "희망근로 사업이 단순한 일자리 사업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편의와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소식 후에는 지역 주민들이 음식을 장만해 함께 나누며 나무그늘에서 이웃을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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