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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먹인 “냉동참소라”유통 적발중량을 속여 판매한 수산물업자 3명 검찰 송치 김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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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공방환)은 터키 등에서 수입한 “참소라(냉동피뿔고둥)”를 가성소다를 희석시킨 물에 담가 중량을 부풀린 후 수 억원 상당의 제품을 제조·판매한 수산물업자 3명을 수사하여 검찰에 송치하였다고 오늘 밝혔다.
수사결과, 이들 업체는 가성소다를 희석한 물에 “참소라”를 담그면 육질이 연화되어 수분을 많이 흡수한다는 원리를 이용하여 중량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 중 A업체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공업용가성소다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검사결과, 800g으로 표기된 제품의 실제 중량은 397.5g(약 50.3%) 으로 절반에도 못 미쳤으며, 700g으로 표기된 제품의 실제 중량도 359.1g(48.7%)이었다.
이들이 생산한 제품은 총 38,291㎏으로서 주로 수산물 도소매업자를 통해 일반음식점, 뷔페식당 등에 판매되었으며 공업용가성소다를 사용한 제품 8,208㎏ 중 5,088㎏을 압류 및 폐기조치하고,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긴급회수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으로 식약청은 식품.의약품 위해사범에 대한 수사를 강화한다고 밝히고, 부정.불량 식의약품 발견 시 위해사범조사팀에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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