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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지역에 왠 죽음의 연기가 연일.....!침출수 고독성 다이옥신 배출로 2차 피해우려, 수입 고추건조 전문업체 장인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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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평야와 구릉지대 적당한 야산으로 조화를 이루는 한강 상수원 보호지역인 이천시 모가면은 대한민국 최고의 쌀을 생산하고 있는 임금님 표 쌀 밥집으로 유명한 청정지역 그 자체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이천시가 불법소각으로 인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전 07시30분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농촌부락 고요한 적막속에 수입고추 전문 건조업체인 “들마루” 공장 한켠에서는 MDF (폐목재,중밀도섬유판)를 산업용 연료로 불법소각 하면서 발생되는 다이옥신 등 각종 유독성 가스가 하늘을 뒤 덮고 있었기 때문이다.
MDF는 주로 싱크대 등 가구를 만들 때 사용되는 것으로 폐기물로 분류, 처리업체에 위탁 소각처리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들마루 공장에서는 출처미상의 수백 톤에 달하는 MDF가 불법산업용 연료로 사용되기 위해 공장부지에 야적되어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 해주고 있다.
영세가공처리 공장의 경우 전용보일러 설치비용의 부담, 허가상의 까다로운 조건 등으로 엄두를 못 내고 있는 실정이며, 업체가 살아 남기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지만 폐기물 불법소각으로 인한 환경오염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들마루 공장의 경우 분기별 환경성능 검사를 받고 있는 정규 보일러의 소각로에 비해 조잡한 소각로로 보기에는 산업용 소각로 형태를 갖췄지만 겉은 심하게 부식, 온도조절 버튼을 비롯한 각종 기계, 장치시설 자체가 고장난체 작동되지 않고 있다.
현장에 화부로 일하고 있는 조선족 출신 근로자 김모씨(58세)는 “내용물 투입구를 아예 개봉상태에서 작업을 계속하고 있어 불연소로 인한 대기가스가 그대로 밖으로 유출. 대기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었다.
또한 현장에는 MDF 외에도 플라스틱조각, 폐비닐, 종이컵 등과 근로자들이 숙식하면서 발생되는 각종생활 폐기물까지도 마구잡이로 소각을 일삼았다. 폐기물 불법소각은 각종 암을 유발시키는 다이옥신을 배출하며 환경호르몬인 다이옥신은 “인간이 지구상에서 만들어낸 독극물중 가장 독성이 강한 물질”로 대기를 오염시키고 이는 결국 토양오염의 결과로 나타난다.
다이옥신은 단 1그램만으로도 2만 명을 죽일 수 있는 치명적인 독성을 지니고 있으며 공기와 먹이사슬을 통해 인간의 몸속에 축척되어 좀처럼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 화학물질이다.
다이옥신을 섭취하지 않기 위해서는 다이옥신이 발생되지 않게 하는 것이 방법이지만 그것을 위해서는 불법소각 행위를 엄단해야 마땅할 것이다. 인근주민 K모씨에 의하면 「들마루는 수년간이나 이곳에서 불법으로 사업을 강행했을 뿐만 아니라 제조 공장 인허가도 없이 축사부지로 등록된 지역에서 어떻게 공장을 가동했는지 모르겠다.」며 강력한 행정조치를 주문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들마루 공장 불법소각으로 인해 배출된 지정폐기물인 소각재는 공장곳곳에 마구잡이로 버려져 있거나 한쪽 후미진 곳에 매립 및 성토용으로 수십 톤이 쓰여 지고 있어 심각한 2차 토양오염을 유발시킬 수 있다.
전혀 제도적인 규제 없이 방치된 지정 폐기물로 인해 우수 시 침출수는 소하천을 따라 농지에 그대로 유입되어 한국최고 쌀을 생산하는 이천미의 우수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
폐기물 관리법 시행규칙 및 폐기물에 관한 구체적 기준 및 방법 (제14조 관련)에 따르면 보관방법에 있어「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시멘트나 아스팔트 등의 재료로 바닥을 포장하고 지붕과 벽면을 갖춘 보관창고에 보관하여야 하며 60일을 초과 보관해서는 안 된다.」 처리방법에서는 “지정폐기물을 매립 할 수 있는 관리형 매립시설에 매립하여야하고 안정화처리. 시멘트합성고분자 화합물을 이용, 고형화 처리해야 한다.”명시되어 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MDF를 불법소각 할 경우 포름알데히드 등 오염물질로 인해 대기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며 “특히 멜라민접촉 성분이 포함된 MDF를 소각하면 맹독성 기체인 청산가리에 준하는 독성의 시안화수소를 배출 할 수도 있다” 고 강력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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