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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게르마늄 풍부한 남도 해안서 건강한 해수욕 즐기세요'전남 해변 인체 유익한 미네랄 다량 함유·갯벌엔 벤토나이트 풍부 이경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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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에는 게르마늄과 미네랄이 풍부한 남도 해변에서 건강한 해수욕 즐기세요.'
지난 22일 신안 우전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개장한 전남의 해수욕장이 인체에 유익한 게르마늄 등 미네랄 성분이 전국에서 가장 많고, 갯벌에서도 피부미용 효능이 있는 벤토나이트 성분 등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정선호)에 따르면 전남지역 보성 율포와 신안 대광·홍도, 해남 송지해수욕장과 강원 삼척, 충남 대천, 충남 만리포, 경북 대진 등 타 지역 4개소에 대한 해수욕장 수질 조사 결과 건강기능성 성분으로 알려진 게르마늄(Ge)의 경우 신안 임자 대광해수욕장이 124ng/L(나노그램/리터·1리터당 함유된 미네랄 성분의 양)를 함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경북 대진해수욕장과 강원 삼척해수욕장이 50∼57ng/L로 낮게 나와 큰 차이를 보였다. 피부노화 방지와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는 셀레늄(Se)도 신안 홍도해수욕장과 해남 송지해수욕장에서 50ng/L의 많은 양이 검출됐다.
특히 신안 증도 등의 갯벌에서는 환경정화능력이 탁월한 미생물이 매우 풍부하고 피부의 윤택과 유연성 증가에 효과가 있는 '벤토나이트' 성분과 노화방지 및 질병예방에 효과가 큰 '게르마늄'과 '셀레늄' 등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4월과 5월 사이 도내 해수욕장의 수질 안전성 확보를 위해 2차에 걸쳐 실시한 개장전 수질검사 결과 도내 62개 모든 해수욕장의 수질이 부유물질량(SS) 등 5개 항목에서 모두 기준에 적합해 피부질환 방지 등 안전한 해수욕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남도해변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남도의 해변의 색다른 분위기를 위해 신안 우전해변과 고흥 남열해변에 워싱턴 야자수와 가마미해변에는 해송을 식재하고 목포 외달도해변의 사계절 화훼단지와 완도 명사십리 해변에는 관상용 양귀비꽃밭을 대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해충과 모기 없는 해변 조성하기 위해 장흥 수문해변 등 34개 해변에 편백나무 15만1천그루를 식재해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이밖에도 관광객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해변그늘막과 원두막, 오토캠핑장, 해변 산책로 등을 확충키로 했다.
한편 올해 남도 해변에서는 전국 해변축구대회, 해변음악회, 바다래프팅, 노래자랑, 비치발리볼대회, 갯벌 마라톤대회, 개매기체험, 영화상영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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