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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무등배수펌프장 전력요금 체계 개선해 예산 절감지난 1일부터 산업용에서 농사용으로 적용... 연간 3000만원 절감 백경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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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은 왕징면 무등배수펌프장의 전력요금체계를 단가가 비싼 산업용에서 농사용으로 전환해 연간 3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늘 군에 따르면 임진강 및 차탄천 등 수변지역이 넓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자연재난을 막기 위한 배수펌프장 시설은 계속 확충, 주택침수방지용 배수펌프장의 경우 농경지침수방지용 배수펌프장과 달리 비싼 산업용 전력요금으로 적용받고 있어 운용경비 절감 차원에서 농사용 요금체계로 변경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무등배수펌프장 배수유역에 대한 경작현황 및 침수흔적, 주거지 현황 등 실태조사에 착수해 양곡 생산을 위한 면적이 전체 수혜면적의 50%이상인 점을 확인하고 기존 산업용으로 적용하던 전력요금을 농사용으로 전환하여 적용하는 방안에 대하여 한국전력공사 연천지점과 협의해왔다.
이에 한국전력공사 연천지점에서 무등배수펌프장 설치목적 및 경작현황 등에 대한 2차 실태조사를 실시 5월 1일부터 단가가 비싼 산업용 전기요금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농사용 요금으로 변경 적용하는 방안에 대하여 최종 합의했다.
현재 산업용 전기요금의 단가는 1kW 당 4,890원으로 농사용 전기 기본요금인 340원보다 약 15배가량 비싼 금액으로 청산면의 초성 및 백학 두일지구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설치중인 백학 노곡, 구미지구 등 현재 배수펌프장 건립사업이 추가로 진행되고 있는 연천군으로서는 전력요금에 대한 부담감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연천군에는 현재 5개의 배수펌프장을 운영, 이 가운데 지난 2001년에 완공된 군남 및 장남배수펌프장은 지난 2008년 5월부터 당초 산업용에서 농사용 전기요금으로 전력체계를 변경해 연간 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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