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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초록색 나라 이안숲속에 놀러가다! 김경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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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신록이 푸르른 오월이 다가왔다. 오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어린이날. 이 날 만큼은 아이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자 부모들은 '아이들과 어디를 가면 좋을까?'하는 궁리를 하기 마련이다.
'어린이날'하면 무엇보다 놀이공원을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사람 많고 시끄러운 복합한 분위기 속에 놀이기구 한 대 타는 데만 몇 시간씩 소비하고 아이들과 가족들은 모두 파김치가 되어 버린다.
이런 때 그저 편안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들은 색다른 자연학습체험을 경험 할 수 있고 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자연에서 휴식을 맛볼 수 있는 곳, 그렇다면 '이안숲속'이 안성맞춤이다.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산 속에 위치한 이안 숲속은 지난 1999년에 설립을 시작으로 2006년에 완공된 100만㎡ 규모의 전문 수목원이다.
이안숲속은 밤나무 농장이었던 이안농장을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테마파크로 새롭게 조성한 곳으로 세계야생화전시관, 인공동굴관 등 5개의 테마별 전시관과 하늘마루, 이브의 언덕 등과 같이 아름다운 자연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안숲속을 아이들과 함께 관람한다면 야생화 길을 따라 실내 전시관인 세계 야생화 작품전시관을 시작으로 천지관, 인공동굴관, 열대식물관, 분재관 순으로 관람을 할 수 있다.
특히 태고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신비의 '인공동굴관'은 실제 종유석으로 조성한 국내 최초의 동굴로서 다양한 형태의 천연 종유석, 화석, 목석을 활용해 마치 석회 동굴에 들어온 것 같은 광경이 연출되며, 백두산 천지와 전통적인 농촌 전원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천지관'은 인공동굴관과 함께 이안숲속의 최대 볼거리로 손꼽힌다.
또한, 열대 식물관은 바나나 등 600여종에 이르는 희귀한 꽃과 나무들, 그리고 수생식물과 함께 각종어류와 파충류도 볼 수 있어 아이들 자연학습 현장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 되고 있다.
다음으로 연꽃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이브의 언덕이 나오는데 잘 꾸며진 산책로와 함께 예쁜 풍차가 맞이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으로 실제로는 부모들이 더 좋아하는 곳이다.
이안숲속의 곳곳을 한참 걷다보면 다리가 지치기 마련, 이때는 18홀로 구성된 퍼팅장을 갖춘 미니어처 골프장에서 아빠와 아이들이 골프 게임을 하며 쉬어가면 좋다. 미니골프게임은 마치 실제 필드에서 게임을 하는 것 못지않게 재미가 솔솔 하다.
이안숲속에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도 있는데 록키산맥 근처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보다 더 작다는 이 교회는 그 규모는 아기자기하지만 실제로 예배를 드릴 수 있고 연인들끼리 언약식을 올리기도 해 아이들에게 신기함을 선사하고 있다.
이안숲속 안승찬 대표는 "이안숲속을 구경하는 관람객들의 좀 더 편안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휴식을 위한 부대시설들에 신경 썼으며 펜션 이용과 1박2일 캠핑으로 편안하게 하룻밤을 묵으며 더 많은 볼거리를 편안한 마음으로 구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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