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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석면 함유 가능성 조사 및 관리대상 선정환경부, 추가관리 대상 선정…보완대책 마련 백경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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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석면 함유 탤크(talc)와 같이 석면을 함유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 사용 실태를 조사하고 추가 관리대상을 선정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노동부, 보건복지가족부 등 관련부처가 참여하는 제8차 석면정책협의회에서 석면 함유 물질에 대한 관련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환경부 주관으로 석면함유 탤크 문제가 불거진 이후 석면을 함유할 수 있는 물질의 용도와 환경·인체 위해성을 조사해 관리가 필요한 물질을 선정키로 했다.
환경부는 앞으로 관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유해화학물질관리법’등 관련법령을 개정하는 등 오는 6월 말까지 ‘석면관리종합대책’ 보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난 9일 석면 함유 탤크관리 방안에 대한 관계부처 회의 이후의 후속조치 추진상황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모든 탤크 원료를 식약청 확인 후 통관하기로 하고 노동부는 석면 함유 탤크 취급 공정 근로자 보호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석면 함유 가능성에 대해 수입 단계부터 사용제품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상반기 중으로 생활용품에 대한 석면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면정책협의회는 석면 안전관리를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 협의체로 지난 2006년 3월에 구성됐다. 특히 이번 협의회에는 새로운 석면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관계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 및 관세청이 새로 참여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석면정책협의회를 더욱 활성화해 안전한 석면관리를 위한 관계부처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중심 협의기구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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