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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환경변동조사로 저탄소 친환경 농업선도 공단 인근지역 오염 농경지 4년만에 93% 감소 전민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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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농업의 지속적 발전과 농업환경기반 유지 보전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농업환경변동조사사업의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추후 지구온난화 등 기후환경변화를 반영한 조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농업이 지난 1990년대까지 생산성 증대를 목표로 농약, 화학비료 등을 과다하게 사용하고 축산분뇨의 발생을 방치하는 동안 농촌 환경 오염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여기에 최근 국민들의 안전 농산물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친환경 농업의 정책적 지원이 요구되면서 지난 1997년 친환경농업육성법이 제정됐다.
농업환경변동조사 사업은 친환경농업육성법을 토대로 농촌진흥청이 농업환경자원의 보전을 위해 수행하고 있는 법정업무이며 취약농경지 유해물질 변동, 농경지의 농약잔류 및 미생물 함량변화 조사 등 지난 2008년까지 10년 동안의 사업결과를 책자로 발간했다.
농업환경변동조사 사업을 통해 폐광산, 산업공단, 고속도로 등 오염원 인근에 있는 농경지의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오염 농경지에 대한 토양개량 사업을 추진한 바, 광산인근 토양오염 우려기준 이상 지역은 2000년 288.4㏊에서 2004년 14.8㏊로 전체면적의 94%가 감소, 공단인근 지역 오염 농경지는 2001년 223.3㏊에서 2005년 15.9㏊로 93%나 감소됐다.
또한, 논, 밭, 시설재배지 등 농경지별로 산도(pH), 유기물, 마그네슘 등 평균 양분함량을 조사하여 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성 유지를 위해 활용하고 있으며 지난 10년 동안 수행된 농업환경변동조사 사업의 결과는 과학적인 토양관리, 토양개량 및 균형시비를 위해 영농현장 활용기술로 개발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기후변화생태과 김민경 박사는 “최근 지구온난화 위기로 농촌 환경이 새로운 전환기에 접어든 만큼 농업환경변동조사 역시 기존 중금속, 양분 변동 조사 중심에서 농업생태계부터 생물상 변동까지를 포함하는 환경영향평가 영역까지 확대되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저탄소 친환경 농업을 선도하는 사업으로 발전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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