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김충식)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군수실에서 동신대학교와 스페이스 등 2곳의 민간인증기관과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해남군은 이 두 기관을 주력 민간 친환경 인증기관을 선정함에 따라 해남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확보, 친환경 인증농가를 지속관리하며 농가의 친환경농업에 대한 경쟁력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해남군에서 생산되고 있는 친환경 인증품목이 쌀, 고구마, 배추 등 50종에 달하고, 인증농가수도 9천여 농가를 넘어서는 등 친환경농업이 자치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인증업무 내실화에 대한 효과성을 기대하고 있다.
해남군은 친환경농가에 대한 사후관리 내실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인증기관에 대해 관내 사무실 설치와 상근인력배치, 생산된 인증농산물을 유통업체와 연결 판매촉진 등 서로 다양한 협력을 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전국 최대 친환경인증면적을 자랑하는 해남군인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에서는 올해 친환경농산물 인증목표를 경지면적의 30%인 10,000ha로 설정·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기 인증받은 농가는 기존 인증기관이 관리토록 하되 신규 및 연장신청한 인증농가에 대해서는 농관원 및 군과 협약을 체결한 인증기관(스페이스, 동신대학교)에서 인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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