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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백화현상 해역에 인공바다숲 조성사업 최초 시도'09년 농림수산식품부 정책사업 전남도와 경합 끝에 최종 선정 채민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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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의 갯녹음 현상 심화에 따른 생태계 파괴로 어업생산성이 현저히 저하됨에 따라 국가적 차원에서 바다숲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 정책사업으로 "09년도 바다숲 조성사업"의 남해안 시행분에 대해 전남 여수와 경합한 결과 지난 20일 최종적으로 우리 도 해역(거제 남부)에 시행키로 확정되었다.
동 사업의 사업기간은 1년이고 사업비는 1,170백만원으로 전액국비이며, 주요 사업내용은 해조초 인공종묘(잘피)이식 및 해중림초 시설, 모니터링 등이며, 사업시행은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에서 추진하게 된다.
경남 도에서는 동 사업이 선정되게 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평가단에 대하여 지속적 설득과 함께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함과 아울러, '07∼'08년 수산자원조성사업의 최우수기관 인센티브 사업임을 주장, 평가단에 적극적으로 홍보한 것이 주효해 '09년 국가시행 "바다숲 조성사업"이 우리 도 거제 남부(다포∼홍포)해역에서 시행되게 되었다.
한편, 바다숲 조성사업은 산업화와 도시화, 지구온난화로 훼손된 연안에 해조류 그린에너지화 사업을 위한 바이오매스 생산기반구축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해조류를 집중 개발함으로써 식량수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바이오매스로 활용할 계획, 또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바다숲 조성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참여도를 높이기 위하여 바다숲 조성 생태학교 등을 농림수산식품부와 연계해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갯녹음"이란 어류 및 패류에 유용한 해조류 군락이 감소하고 이용가치가 없는 석회조류가 대량 번식해 연안의 바위 표면이 백색 또는 홍색으로 변화하는 현상으로, 일명 바다사막화 또는 백화현상이라고 일컬어지며 어패류의 산란 서식장이 파괴되어 어족자원이 감소하는 영향을 끼친다.
발생원인이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으나 대략 쿠로시오난류의 확산, 극심한 염분 변동으로 인한 영양염 부족, 해조식물을 먹는 성게 등 동물의 급격한 증가 때문, 우리나라는 동해안과 제주연안, 남해안 일부 등 약 7천ha에 갯녹음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바다숲은 갯녹음이 발생한 연안에 해조류를 이식한 해조초 또는 로프 등 인공구조물을 설치해 인위적으로 해조숲을 조성하는 것으로, 민둥산에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바다녹화사업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바다숲이 조성되면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장이 복원되어 수산자원이 회복되고, 해조류의 광합성 과정에서 CO2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여 향후 기후변화 대응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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