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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낙동강 주요 상수원 수질관리 비상 오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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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가뭄으로 주요 상수원인 팔당·물금의 수질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수질개선 및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 등 관계기관합동 수질관리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1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류지역의 하수처리장, 폐수배출업소 등 오염원에 대한 기술지원과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활성탄·오존처리 강화 등 고도정수처리방식을 적용해 안심할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팔당 및 물금의 수질 악화 원인은 한강의 팔당은 수온 상승, 2월 3주 강우(24.6㎜)로 인해 그간 심한 가뭄으로 쌓여있던 비점오염물질이 유입에 있었다. 때문에 예년에 비해 약 한달 빨리 조류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달 4주차에는 2주차에 비해 BOD 2.6배, COD 1.5배, Chl-a 4.1배로 크게 증가했다.
낙동강의 물금도 지난해부터 지속된 갈수기로 인한 유량 감소, 영양염류(총인, 총질소) 농도 상승과 하류의 정체특성으로 인한 조류 과다발생으로 오염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 밀양강, 남강 등 주요 지천도 오염도가 높아 본류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기상청이 가뭄상태가 올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 전망하면서 환경부는 유역환경청, 국립환경과학원, 관련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수질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정수장에서 깨끗한 수돗물공급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오염원 관리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1월 오염도가 높아졌던 1,4-다이옥산도 낙동강 유량이 평수기로 회복될 때까지 고농도 폐수는 위탁처리(450톤/일)하고 하수처리장 등 기초시설의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관리공단 전문가의 기술진단을 통해 처리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환경부는 조류 발생의 주요원인이 되는 영양염류(총인, 총질소) 저감을 위해 하수처리장에 기 설치되어 있는 응급 조치용 화학적 처리시설을 적극 활용토록 했다.
이와 함께 갈수기 수질 악화로 인해 국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각 정수장에 고효율 정수약품 확보, 오존·활성탄 처리 강화 등 다양한 고도정수처리 방식을 적용하고, 원수·정수 수질검사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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