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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보호협회, 까치 포획비 부당 수령 김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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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임직원 4명이 정부와 한국전력이 지원하는 보조금과 협회비 등을 횡령하거나 부당 수령한 혐의로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유해 야생조수 구제활동 보조비를 횡령한 혐의(횡령)로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부회장 김모(54)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한 한전 광명지점에서 실시된 까치 포획 활동에 참여해 보조금을 3,500만원 상당 부정 수령한 혐의로 협회지회장 김모씨(55세)와 포획 과정에서 허가받지 않은 공기총 사용 등 총포 도검 화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협회 지회장 서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와함께 경찰은 인천국제공항 주변에서 유해 동물을 포획할 수 있는 엽사 추천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이 협회 수렵관리팀장 문모씨(50)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이 밝힌 바에 따르면 김씨는 2006~2007년 환경부 국고보조금과 협회 운영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급한 보조금 등 1억28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김씨는 2006년부터 2008년간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유해야생동물구제활동 보조비로 엽사들에게 지금해야 하는 4,600만원을 횡령했다. 또한 협회 운영비 등 법인 자금 700만원을 개인 부동산 구입 대금으로 유용하는 등 지난 2007년 7월달까지 6회에 걸쳐 총 8,200만원을 횡령한 것이다.
협회 지회장 김씨 등은 한전 광명지점에서 시행하는 까치 포획 활동에 참여, 광명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잡은 까치로 포획비를 부정 수령한데다, 이 까치를 새로 포획한 것처럼 위장해 다시 돈을 받는 수법을 벌여왔다. 김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까치 1만 마리를 포획한 것으로 속여 3천 500만원 상당을 부정 수령해왔다.
또 협회 수렵 관리팀장인 문씨는 같은 기간 모 지회 엽사 이모씨로부터 인천국제공항 엽사 추천 대가로 200만원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추후보도문-11월 11일자>
“국고 보조금 횡령 등 관련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임직원 무혐의 밝혀져”
본 신문은 지난 3월 11일자 사회면에 “야생동물보호협회, 까치 포획비 부당 수령”이라는 제목으로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부회장 김모씨는 국고보조금 등 횡령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동 협회 수렵관리팀장 문모씨는 알선수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서 수사한 결과,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부회장 김모씨와 수렵관리팀장 문모씨는 위 내용에 대해 지난 8월 5일 무혐의 처분을 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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