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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자연·생태
봄바람 타고 멸치 떼가 몰려 온다
채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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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3.02  0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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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에 난류세력이 강하게 북상해 고수온이 지속되고 있다. 열대해역으로부터 동중국해를 거쳐 우리나라 연안으로 북상하는 난류가 평년보다 강해, 남해안의 수온이 평년에 비해 1℃ 내외 높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은 현재 남해안의 제주도~대마도 간 해역의 수온은 14~15℃ 분포를 나타내고 있으며, 앞으로 난류세력이 점차 연안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남쪽해역에서 겨울을 보낸 멸치 떼가 3월 초순경에는 산란을 위해 남해안의 남해도, 욕지도 연안에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평년에 비해 10일 이상 빠르게 봄철 멸치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여 관련 어업인은 출어 준비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 따뜻한 수온대를 좋아하는 멸치의 특성상 주변해역보다 수온이 높고 난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내만해역에서 좋은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멸치가 서식하는데 알맞은 수온은 13~23℃로, 봄철에 남해안 연안에서 주로 산란을 한다. 자망어업에서는 체장 10cm 이상의 산란군을 대상으로 조업하고, 산란된 어린고기가 성장하는 7월 이후에는 권현망어업으로 7~8cm 어린 멸치를 주로 잡는다. 남해안의 산란량이 많으면 그 해 여름, 가을철에 권현망에서 풍어를 나타낸다. 올해 봄철 수온 분포로 볼 때 어미멸치와 산란량은 평년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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