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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시장, 단맛으로 불황 녹인다커피전문점 달콤한 디저트 메뉴 인기...카페베네, 바닐라 라떼 등 바닐라 3종 메뉴 출시 김수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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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엔 단맛이 대세? 장기적인 불황 스트레스가 커지면서 달콤한 디저트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백화점, 할인마트, 편의점 등에서는 캔디, 초콜릿, 컵케이크 등 디저트류 판매량이 지난해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0월 이후 식품매장에서 디저트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었다. 이에따라 매장도 확대하고 품목도 늘렸다. 인터넷 블로거들의 '달달구리' 조리법도 인기다. '달달구리'란 '단맛이 나는 먹거리'를 통칭하는 은어로 스트레스를 단맛으로 풀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다. "초콜릿·케익크·아이스크림 같이 단 음식을 먹으면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이 합성돼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경기침체기의 불안 심리를 더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달콤한 음식의 인기와 불황이 연관성 있다고 본다.
스타벅스, 할리스, 카페베네, 탐앤탐스 등 커피전문점도 달콤한 디저트 메뉴를 앞다퉈 출시 불황속에도 재미를 보고 있다. 카페베네 본사 최병목 과장은 "요즘은 디저트의 주 고객층인 20∼30대 여성들은 물론 남성들도 카라멜 프라페노, 초코티라미수 케익 등을 많이 찾고 와플에 달콤한 토핑을 추가한다"면서 "스위트 추세에 발맞춰 바닐라의 향긋함이 살아 있는 바닐라 라떼, 아이스 바닐라 라떼, 아이스 바닐라 프레페노 등 달콤한 바닐라 3종 메뉴도 새롭게 출시 전국 체인점서 일제히 판매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커피&와플전문점 카페베네는 '질리지 않는 달콤함'으로 여성들과 젊은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다. 커페베네의 녹차·레귤러·초코 와플은 각 재료의 특성을 살린 풍부한 맛과 함께 정통 벨기에식 와플의 심플함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의 트랜드에 맞춰 생크림과 크림치즈, 과일 등 원하는 토핑을 추가하여 얹은 토핑와플은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환상의 맛을 선사한다. 또한 고소하고 담백한 버터필링과 커피향이 일품인 로띠, 유지방 함량이 낮은 이탈리아 정통 젤라또 아이스크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유래한 '번'빵 등 달콤한 메뉴로 무장 멀티디저트 카페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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