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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난달 5부터 지난 8까지 집중단속
위반사범 678명을 적발 오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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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설(1.26)과 정월 대보름(2.9)을 맞이해 지난달 5일부터 지난 8까지『농식품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미국산 쇠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한 서울 강서구 소재 N도매센터 김모씨 등 위반사범 678명이 적발됐다. 이중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417명은 형사입건하여 수사 중이고, 미표시한 261명에게는 과태료가 부과됐다.
적발된 주요품목은 돼지고기가 177건으로 가장 많고, 쇠고기 164, 표고버섯 28건 등의 순이었다. 그 다음 곶감이 26, 고사리가 20, 당근이 15건이었다. 업태별로는 유통·제조업체가 421개소, 음식점 257개소가 적발됐다. 또한 89개의 슈퍼와 81개의 식육점, 24개의 노점상, 17개 청과상이 위반 업태로 지목됐다.
주요 위반형태는 미국산·중국산 등 수입산을 국산으로 둔갑시킨 경우가 190건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산·뉴질랜드산을 호주산으로 표시하는 등 수입국가명 둔갑이 56, 수입산과 국산을 혼합하여 국산으로 둔갑이 45건, 국내 주요지명 둔갑도 28건으로 나타났다.
농관원 관계자는 “앞으로『원산지단속 112기동대』와 명예감시원을 최대한 가동하여 급식업체 납품 농식품, 주요 관광지 판매 특산물, 하절기 식육 등 취약시기별로 테마단속을 강화하여 농식품 부정유통을 반드시 근절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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