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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칼럼> 낚시터의 환경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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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1.12  0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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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동호인 단체에 따르면 우리나라 낚시동호회 인구는약600만이 훨씬 넘는다고 말하고 있으며 적어도 매 주말이면 30만 여명이 전국 하천과 강 그리고 바다에서 낚시를 즐긴다고 한다.
낚시터 주변에서 이들의 오염 행위 때문에 환경문제가 야기되고 심지어는 낚시를 규제해야 된다는 데까지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얼마 전에 우리나라에서도 낚시면허제시행을 환경부가 논의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물론 공론으로 끝났지만 --------그러나 지금 저수지 및 강 주변에는 분별없는 낚시꾼들이 부탄가스통이나 스치로폴 용기, 라면봉지, 비닐봉지 등 심지어는 취사행위까지 하므로 서 하천과 저수지를 오염시키고,강 과 호수가 썩어 가는 회복하기 어려운환경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실제로 수도권 생명줄인 팔당호를 보자.
한국 전력팔당수력발전소 자료에 따르면 매년 한강에 버려져 팔당댐까지 떠내려 오는 쓰레기 량이 많게는 8톤 트럭으로 38대 분인 2백 ~ 3백여 톤에 이른다고 한다.
팔당댐 위쪽 상류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가 풀 섶에서 썩어들며 여기저기 흩어져 물을 오염시키다가 장마철에 비가 내리면 한꺼번에 팔당댐으로 흘러드는 양상이 매년 되풀 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이뿐 아니라 고기를 낚기 위해 사용하는 떡밥과 밑 밥이 더욱 문제가 된다. 물론 떡밥에 의한 수질오염이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지나지 않는다고 분석되고 있지만 낚시를 스포츠나 취미생활이라기보다 많은 고기를 낚기 위해서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낚시터의 밑 밥은 수질오염은 물론이고 물 속 부영양화 현상을 심화시키고 강과 하천 바닥에 오염물을 축적시키므로 수질오염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이다.
바다, 강, 호수, 계곡, 등 낚시할 때가 셀 수 없을 만큼 많아 낚시 행위가 가장 성행하는 미국은 수질오염방지와 어종보존을 위해 각 주 정부 와 지역자치단체별로 엄격한 관련 규칙을 정해 시행하고 있다. 우선 낚시를 하려면 5달러 정도를 지불하고 낚시허가증을 사야되며 이 재원은 어종보존이나 수질보호 경비로??쓰인다고 한다.
그리고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마리 수와 어종을 지역에 따라 엄격히 정해져 있어 규정을 어길 경우 큰 벌금을 물림으로서 낚시 행위에 대한 질서의식을 지켜나간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경우 국내에서 널리 사용하는 떡밥이나 밑 밥이라는 것은 절대로 생각 할 수가 없다. 대부분 인공미끼를 사용하거나 때에 따라서는 냉동 물고기를 사용한다. 그뿐 아니라 낚시를 취미나 대중스포츠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잡은 물고기를 도로 놓아주는 것이 보통이며 이러한 생활습관은 자연을 보호하면서 하는 것이 진정한 낚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낚시를 하면서 빈 병이나 쓰레기를 마구 바다에 버리는 낚시꾼은 미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본받아야 할 것이다.
유럽이나 일본, 미국에서는 어족보호나 수질오염방지를 위해 낚시면허제를 실시해 왔으며 이 제도가 자연스럽게 환경보전대책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알 수가 있다.
그러나 문제는 낚시면허제 같은 어떠한 제도보다도 낚시인 스스로가 수질을 오염시키지 않겠다는 환경의식을 갖추는 것이 더욱 시급하고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이제 우리의 현실은 국민감정에 호소할 단계를 넘어선 것 같다. 제도적인 개선과 오염행위를 규제할 수 있는 법규라도 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낚시면허제를 비롯하여 낚시금지구역 설정 등 다양한 규제대책이 필요하다.
??낚시면허제를 시행하고 이러한 낚시면허제도를 통해서 소정의 환경교육과 자연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을 먼저 체득할 수 있도록 국민환경의식운동이??확산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 낚시꾼은 쓰레기꾼 ”이라는 별명을 결코 들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해보자.
이제 낚시행위는 건전한 스포츠행위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운동경기에 있어 정당하고 올바른 스포츠정신이 필요하듯이 낚시동호인들은 낚시에 앞서 환경보존과 자연보호정신을 먼저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국민의식을 먼저 체득하자.
<경기환경문제연구소 소장: 이 성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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