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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유해물질, 분자크기로 진단한다. 한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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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기술진흥원(원장 김상일)은 차세대 핵심환경기술개발사업 지원을 통하여 극미량으로 장기간 노출되는 환경유해화학물질 중 PAHs(다핵 방향족 탄화수소))에 대한 새로운 위해성 평가방법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연구책임자 류재천)은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한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는 규명상의 한계가 있었던 분자수준 독성물질의 위해성 평가를 위한 유전자 지표 발굴 기술을 확립하고, 이를 통해 총 8종의 PAHs 지표들에 대한 국내외 특허권을 확보하였다.
연구결과 중 염료나 의학 등에서 합성원료로 사용되는 페난트렌에 대한 지표들에 대해서는 PCT(국제특허조약시스템)를 출원하였고, 제철소에서 코크스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발암물질인 크리센에 대해서는 미국 특허를 출원하여 PAHs 노출 검색 시스템에 대한 국제적 기술 우위를 선점하게 되었다.
또한 이외에도 다양한 환경유해화학물질(페놀화합물, 메틸수은, 말라카이트 그린, 포름알데히드 등)에 대한 위해성 평가 기법으로서 환경 모니터링용 유전자 칩(ENVI Chip)을 개발하여 활용성을 검증하는 단계에 있으며, 독성정보 데이터베이스(ToxChip DB)를 개발하여 다양한 종류의 환경유해화학물질들에 대한 특이 유전자 지표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환경유해화학물질에 대한 분자생물지표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하는 독성유전체 기술의 원리는 인체에서 화학물질에 반응하는 유전자와 단백질을 초고속으로 탐색하여, 독성 유발 기전과 분자수준의 새로운 생물분자 지표 탐색의 주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발굴된 지표들을 집적한 유전자 칩 등을 개발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한 번의 실험을 통해, 어떤 종류의 화학물질에 노출되었는지를 예측할 수 있게 된다.
본 연구는 공공기반기술로서,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기술의 응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 만큼, 특허권이 확보된 분자 지표들을 이용한 극미량 장기노출 환경유해화학물질을 대상으로 위해성 평가 기술이 상용화 된다면 평가 기간 단축으로 몇 년씩 걸리는 기업의 제품개발 기간을 줄일 수 있어 사업화 잠재력이 매우 높고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환경 유해물질 노출로 인한 위해성 및 환경성 질환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가 있으며 위해성 평가 및 관리체계의 선진화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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