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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업탐방 |
“PLA(옥수수전분)성분 이용한 비닐 제품 개발로 친환경 생활에 더 가까이 가는 것이 목표”(주) 대진씨앤씨- 광분해성, 생분해성 플라스틱 자연 친화 상품개발로 시장경쟁력 확보
김정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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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금융위기 속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막론하고 경기침체의 한파를 극복하기 위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 가운데 환경친화적 플라스틱 제품을 위한 연구개발에 힘을 쏟아 새로운 경쟁력 만들고 있는 종량제규격봉투, 위생팩, 위생장갑을 생산하고 있는 (주)대진씨앤씨를 방문해 친환경 비닐 플라스틱 제품의 미래경쟁력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경기도 파주 교하읍 문발리에 위치한 대진씨앤씨는 1997년 4월 설립해 11년간 국내 비닐 위생팩과, 위생롤팩, 위생장갑을 비롯해 농·공업용 필름, 종량제 규격봉투를, 비닐포장재를 생산해 온 대표적인 기업이다.
(주)대진 씨앤씨 정태광 회장은 “80년 대 초 일본 방문에서 위생팩의 아이디어를 얻어 우리 생활에 적합한 환경과 인체에 무해한 제품을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이 벌써 20여년이 넘었지만 앞으로 펼쳐질 녹색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추구해야 될 연구개발에 핵심은 실용성과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일 수밖에 없다”고 친환경 제품개발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대내외적 경기침체의 어려움 속에서도 플라스틱 비닐 제품의 친환경성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는 (주)대진씨앤씨의 시장 경쟁력은 폴리에틸렌 필름을 10미크론(mg/㎠) 이하로 최대한 얇게 압축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기술에 환경 소재 플라스틱을 접목시키는 연구개발이 미래 시장 경쟁의 우위를 점할 키워드로 보고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은 쉽게 산화되거나 분해되지 않는 합성소재로서 내구성은 우월하나 매립 시 영구적으로 분해되지 않아 토양오염을 유발하고, 소각 시 대기오염과 소각재가 남아 오염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문제였다. 이에 환경오염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체소재의 필요에 따라 주목하게 된 것이 PLA(옥수수전분)외 12가지 원료를 배합한 천연소재 개발이었다. PLA 함유 비닐 제품에는 합성수지(PC, ABS)가 들어가지 않아, 다이옥신 같은 유해물질이 발생되지 않는 다는 게 장점이다. 환경소재 플라스틱은 박테리아, 균, 곰팡이 및 조류 등 자연계의 미생물로 물과 CO2 등의 저분자 화합물로 분해되는 특징이 있고, 장기적으로 옥수수 생산량의 증가로 가격의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친환경 대체소재의 총아로 자리잡은 PLA(옥수수전분)함유 비닐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주)대진씨앤씨는 정태광 회장은 “연구개발이 아직 진행 중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상용화의 단계에 들어가 가격경쟁력과 시장점유율의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실생활과 밀접한 위생비닐 제품들과 종량제 봉투의 시장 경향은 점점 웰빙과 친환경제품에 대한 요구와 맞물려 확대될 것으로 판단되는 시장 상황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사용 이후 폐기 단계에서 환경오염의 최소함이다. (주)대진씨앤씨는 사용 시 무해한 제품 생산과 함께 폐기에서 자연과 인간을 고려하는 생분해성 및 광분해성 비닐제품 생산에 사업방향을 두고 있는 만큼 미래 플라스틱 비닐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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