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3일 덕양구청에서 중국 치치하얼시 자연보호국, 환경부
UNDP/GEF 한강-임진강 습지사업단, 환경단체 관계자, 관련 공무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습지보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 흑룡강성 치치하얼시 자룽자연보호구 대표단이 환경부 UNDP/GEF 한강-임진강 습지사업단의 초청으로 1일부터 4일까지 방한한 일정 중의 하나로, 방문단에는 중국 자룽국가급 자연보호국 왕문봉 부국장, 방세량 소장, 흑룡강성 야생동물연구소 박인주 교수 등이 참가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자룽 국가급 자연보호국 현황 및 사업방향.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현황 및 교류협력 제안. 자룽 보호구의 물새 조사와 보호. 한강하구 두루미의 도래 현황과 보전. 장항습지와 치치하얼시 자룽습지간의 민간협력 방안 등이 발표됐다.
세미나 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생태관광과 인공적인 조류 먹이원 조성사업에 대한 주제가 논의되어 습지관리 기법 개발에 유용한 정보들을 교환했다.
중국 자룽 습지는 한강하구에 도래하는 두루미 등 철새들의 주요 이동경로 중 하나인 아무르강 유역에 위치하고 있어, 두 지역간의 정보교류는 조류보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고양시와 치치하얼시간의 습지 및 환경부분에 대한 교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나아가 민간부문에 대한 협력도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에는 고양시가 중국 자룽습지를 방문하여 실질적인 교류 방안을 협의하는 등 앞으로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의 효율적 관리에 활용하고 양 도시간 지속가능한 생태 환경 보전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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