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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물(水)’이 달라진다생태하천-친수 공간 마련 등 물 사랑 실천
장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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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11.27  00: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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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4월 수질오염총량제를 도입하면서 하천 수질 관리를 위한 각종 사업들이 탄력받으면서 빠르면 2010년에는 용인 관내 하천들이 눈으로도 차이를 발견할 수 있을 만큼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으로 하수관거를 신설, 보수하는 사업만 아니라 하수처리시설을 신설, 확충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생태하천 조성 사업 등 자연 정화를 통한 하천 물을 맑게 하는 사업들도 진행하고 있다.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Build-Transger-Lease)은 민간사업자가 우선 관거를 설치하고 시설은 준공과 동시에 용인시에 귀속되며, 일정기간 임대료를 사업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시간과 재원이 많이 소요되는 사회기반시설을 임대형 민간투자방식으로 설치해 빠른 시간 내에 수질을 개선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006년부터 환경부에 10개 지역의 국비지원을 신청해 수지, 고매, 서천, 천리, 송전, 남사, 원삼 등 7개 구역 211km에 달하는 배수설비를 신설, 보수, 관리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수관거뿐만 아니라 하수처리시설 신설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 2008년 1월 1일 기준으로 인구 81만 3천6백여 명의 용인시에서 배출하는 1일 평균하수량은 208,169톤이다. 용인시는 하수도와 하수처리시설이 부족해 현재 배출되는 양의 67%정도를 처리해 하수처리시설에서 일일 13만 3천 톤 정도를 처리하는 상황이다.

하수처리시설 12개소는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으로 추진돼 민간사업자인 용인클린워터(주)가 관리한다. 준공과 동시에 시설은 용인시에 귀속되고 용인클린워터(주)는 시설의 관리, 운영권을 20년간 갖게 된다. 일시에 투자해야 하는 비용부담과 관리 인력 등 재정적,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민자유치를 통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도모한 것이다.

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인 12개 처리장이 준공하면 일일 생활하수 17만 1,530㎥, 일일 최대 19만 4,194㎥를 처리하게 돼 하수처리율이 90%이상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지방공사가 위탁 시행하는 영덕하수처리시설은 흥덕지구 등 영덕동 일대 발생하수 적정처리를 위해 지어지며 13,000㎡ 시설용량에 390억원을 들여 2009년 6월 완공된다.

하수처리시설 설치도 중요하지만 수질오염총량제 도입으로 경안천 등 팔당수계 수질에 대한 관리는 더욱 철저해질 전망이다. 개발물량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도록 현재 BOD 5.7ppm 수준인 경안천 수질을 2011년까지 4.1ppm으로 개선하기 위해 팔당 수계의 모현, 백암, 동부, 추계 하수처리시설을 2009년 말까지 완료하고 기존 하수 처리시설 방류수를 BOD5ppm 이하로 강화하고 일대 하수관거정비 사업도 2010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팔당 수계 하수처리시설은 배출수의 법적 기준치인 BOD 10ppm보다 훨씬 엄격한 3.2ppm이하로 처리할 수 있는 MBR이라는 최신공법을 적용해 아주 미세한 오염물질까지 제거해, 하천 수질이 확연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자연형 하천 정화 사업도 수해예방, 친수환경 조성 등의 기능 외에 하천 정화 기능을 높이며 물을 맑게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안천, 금학천, 오산천, 성복천, 정평천 등 5개 주요하천에 대한 하천정비를 추진하는데 이 가운데 경안천에 추진하는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은 수질 정화와 수질 개선을 통한 생태하천 복원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경안천은 건기 시 상류부 건천화가 심해져 수질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재이용하는 방법을 사용할 예정이다. 용인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재이용수 관로를 통해 경안천 마평습지, 길업습지로 흐르게 된다. 재이용수는 일일 3만㎥에 달하는데 건천화를 막아 습지와 함께 수질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산천에도 갈대 등을 심어 수질 정화를 도울 예정이고 정평천 역시 하천 본래의 생태계 종 다양성이 보존 가능한 장소가 되도록 자연학습장, 인공습지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물에 대한 시민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하수처리시설을 시민 휴식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하는 일도 꾸준히 자리잡고 있다. 용인시 하수종말처리장들은 하수처리시설을 지하에 설치하고 상부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하는 한편 공원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레스피아(Respia)’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운영중인 구갈과 기흥 레스피아는 주민들의 여가선용 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상에는 게이트볼장, 농구장, 롤러블레이드장, 생태공원, 인공폭포와 인공 암벽, 분수대 등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의 주요 하천들과 하수처리시설에 주민 친수공간이 설치되고 수질도 좋아지는 2010년 말에는 용인시는 친환경 물 맑은 도시로 이미지를 쇄신하게 될 것”이라며 “깨끗한 하천이 용인을 대표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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