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07년 전국자연환경조사의 일환으로 인천 연안도서 및 서해5도, 강릉, 태안, 단양 등이 속한 지역에 대한 자연환경을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 분야는 지형, 식생, 식물상,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육상곤충, 담수어류, 양서·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 9개로 구성되어 있다.
조사는 우리나라를 북부, 중부, 남부권역으로 나누어 연차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07년도에는 우리나라 총 824개 도엽(1/25,000) 중 116개 도엽에 총 484명의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였다.
조사 결과, 총 68종의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서식 및 다양한 자연생태정보가 발굴되었다.
멸종위기야생동물Ⅰ급: 산양, 수달, 검독수리, 노랑부리백로, 노랑부리저어새, 저어새, 매, 황새, 흰꼬리수리, 구렁이, 흰수마자, 얼룩새코미꾸리 등 12종 확인
멸종위기야생동물Ⅱ급: 담비, 하늘다람쥐, 가창오리, 재두루미, 표범장지뱀, 맹꽁이, 둑중개, 왕은점표범나비 등 45종 확인
멸종위기야생식물Ⅱ급: 대청부채, 깽깽이풀, 노랑무늬붓꽃, 한계령풀, 층층둥굴레, 솔나리 등 11종 확인
특히, 인천 연안도서 및 서해5도 도엽에서 총 68종의 멸종위기야생동·식물 중 37종(54.4%)이 출현하였으며, 일부 국내 미기록종이 서식하는 등 생태계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밝혀져 추후 정밀조사를 통한 보호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멸종위기야생동물 중 조류는 백령도(Ⅰ급 5종, Ⅱ급 12종), 볼음도(Ⅰ급 4종, Ⅱ급 11종), 석모도(Ⅰ급 3종, Ⅱ급 8종), 교동도(Ⅰ급 1종, Ⅱ급 9종), 영종도(Ⅰ급 3종, Ⅱ급 6종), 소청도(Ⅱ급 9종), 연평도(Ⅰ급 3종, Ⅱ급 5종) 등에 집중 서식하였다.
국내 미기록종은 조류의 Pycnotus sinensis(가칭; 검은이마직박구리, 연평도), Parus venustulus(가칭; 노랑배진박새, 연평도), Sturnus sericeus(가칭; 붉은부리찌르레기, 소청도)와 육상곤충의 Calomera sp.(가칭; 북방길앞잡이, 백령도)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해5도는 자연성이 높은 소사나무군락이 거목 또는 순림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동백나무, 뇌성목, 실거리나무 등 난온대 식물의 자생북방한계지로 추정되어 식물지리학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평가되었다.
백령도는 해식애(해안절벽), 해안사구 등 보전가치가 높은 해안지형이 많이 분포하였다.
전국자연환경조사는 매 10년 단위로 국가의 자연환경 현황과 그 변화를 파악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학술조사사업으로 멸종위기야생동·식물의 분포 확인, 지역별 자연환경 특성 등을 밝히는데 의미가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06년부터 제3차 사업을 시작하여 '12년까지 전국의 자연환경을 정밀 조사할 예정이며, 그 결과들은 지속가능한 국토 관리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밑그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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