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오세훈)에 최초로 태양광발전시설을 갖춘 민간아파트가 들어선다.
현재 연면적 3000㎡이상의 공공건축물에 신.재생에너지 이용이 의무화 되어있지만 민간 건축물에는 의무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이용을 촉진하기위해 성북구 길음 뉴타운 내 길음8구역 아파트를 태양광발전시설을 가춘 태양광주택으로 시범 건축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길음8구역에는 총 26개 동의 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이며, 일부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설를 설치해 가로등이나 관리사무실 등에서 사용되는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시는 국비와 시비 13억 9000여만원을 들여 2010년6월까지 150㎾ 규모의 발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고, '친환경에너지로 고유가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 태양광아파트를 기획했다'며, '시범 아파트를 운영해본 뒤 태양광아파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지원.설치.관리에 관한 지식경재부 기준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가 짓는 국민임대주택의 경우는 설치비가100%지원되며, 일반 공동주택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면 설치비의 6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신.재생에너지의 생산 비율이 낮은 현실에 서울시의 민간아파트에 태양광 건축의 적용이 많이 확산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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