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가 우리나라 야생에서 완전 멸종된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의 번식과 종보존을 위해 지금까지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황새 종보전 사업이 지난 2007년 4월 2마리와 5월 1마리, 1년 뒤인 금년 4월 2마리의 황새가 연이어 자연부화 성공함으로써 황새자연부화 성공 및 종보존 사업에 대한 연구노력이 정착단계에 이르렀다는 평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추진해 온 천연기념물이자 국제멸종위기 보호종인 한국황새의 근친번식을 방지하고 우량종의 보존을 위한 정책사업으로 서울대공원에서 이어갈 한국황새의 건강한 개체의 혈통을 이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케 됐다.
황새 교환은 오는 26일(화) 오전 10시. 서울대공원 큰물새장에서부터 이뤄진다. 황새의 체격에 맞는 특수 제작상자에 실려 11시쯤 출발하여 2시간에 걸친 여정을 걸쳐 충청북도 청원군 한국황새 복원센터로 이동되어진다.
수송팀은 그곳에서 길러진 암수 한쌍의 황새를 싣고 다시 서울대공원으로 도착하여 며칠간의 적응과 함께 살아갈 배우자와의 얼굴 익히기를 거친 뒤 합사가 이뤄지게 된다.
황새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보호받고 있는 멸종위기 보호종으로서 황새의 수송작전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와 사전계획이 마련되어진다.
우리나라의 마지막 텃새 황새가 죽은 후 서울대공원에서는 1999년 12월23일 일본 다마동물원으로부터 황새 두쌍 4마리/당시 3년생을 들여와 지금까지 서울대공원 큰물새장에서 관리해 왔으며, 지난 2007년 4월29일 2마리와 5월2일 1마리를 부화하는데 성공하였으며 금년 4월 10일 또다시 2마리의 황새자연번식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사라진 텃새황새를 복원하려는 꾸준한 노력이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외국에서 황새의 알을 가져와 사육장에서 인공 번식을 통한 성공사례는 있었지만 동물원 사육하에서 어미가 산란하여 자연부화를 시키는 성공사례는 서울대공원이 최초였다.
이외 서울대공원에서는 황새(천연기념물 199호)를 비롯해 두루미(천연기념물 202호), 재두루미(천연기념물 203호) 등 희귀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동양최대의 크기(3천여평)의 큰물새장을 담당해 온 전담 사육사들은 지난 2002년부터 나무식재와 인공폭포, 분수대 설치, 조류의 생태와 습성에 알맞은 습지조성, 번식장 조성 등 서식지와 가까운 환경을 만들어 주었으며 나무나 돌 등을 이용한 야생과 최대한 가까운 환경을 조성하여 준 이후 꾸준한 번식성공의 길을 열게 된 것이다.
이는 지난 2000년부터 동물들의 서식지환경을 고려한 동물행동풍부화프로그램(동물들의 활동량을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 진행)을 비롯한 생태형동물원 조성을 추진해 나오면서 얻은 서울대공원 사육사들의 노력의 결실이다.
서울대공원에서는 향후 동물원 내에서 자연서식지와 최대한 비슷한 환경을 조성하고 관리해 나가면서 황새 및 희귀조류 번식 및 근친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연구와 노력을 추진함과 아울러 야생적응훈련을 거쳐 야생으로 되돌려 보내는 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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