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꾼 시장론 펼치며 행정 혁신 앞장’
‘난개발 용인시를 친환경생태도시로’
600년 역사를 지닌 고도(古都)이자 예향(藝鄕) 용인을 첨단과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선진도시로의 도약 위해 ‘2020용인도시기본계획’과 녹색생태네트워크 구축 등 도시이미지개선을 위해 다양한 개발계획을 추진 중인 서정석 용인시장을 만나 성과와 비전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취임 2주년을 맞은 소감은.
취임한 게 엊그제 같고, 또 1년이 된 게 바로 어제일 같은데 벌써 2년이, 임기의 절반이 흘렀다. 취임 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일했고 1주년 때 비하면 좀 더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추진하는 일들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임기를 마치고 4년을 돌아볼 때 시민뿐만 아니라 스스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용인시가 성장하기 위해 지금처럼 부지런히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추진한 시정 업무 가운데 2주년을 돌아보며 성과를 꼽는다면.
2년 동안 혼자 이뤄낸 일이 아니고 우리 용인시 공직자들이 함께 고민하고 발로 뛰며 이뤄낸 것이기 때문에 자랑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
성과 중에는 용인의 오랜 고민이라 할 수 있는 동서 균형 발전을 위한 실마리인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을 꼽겠다. 팔당호 수질 개선과 계획적 개발을 위해 추진해온 수질오염총량제는 금년 4월 환경부 승인을 받으면서 동부권 개발에 탄력을 받았는데 균형발전의 기틀이 마련됐다고 할 수 있겠다. 맑은 물 보전과 계획적 개발을 병행함으로써 친환경적 도시개발 구현을 기대할 수 있겠다.
그리고 지난해 2020용인도시기본계획 승인으로 120만명 계획인구와 용인시 5개 권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도·농 통합도시의 도시 미래상과 장기발전구상의 밑그림을 완성했다는 의미가 있다.
또 한 가지로 금년 10월 용인시 하수도정비기본변경 계획 수립 용역을 준공하게 된다. 아직은 수립중인 계획이지만 하수관거, 공공하수처리시설, 하수찌꺼기 처리 등 수질을 개선하는 시설들을 지어 친환경 도시를 만드는 계획으로 우리 용인시를 깨끗하게 보존할 수 있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2020용인도시기본계획과 수질오염총량제, 용인시 하수도정비기본변경계획은 용인시의 균형발전과 환경보호, 자연 보존의 기준을 가지고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틀이라고 본다.
용인시의 당면 과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처리해야 할 과제가 많다. 지역간 불균형 문제와 시민 정주의식 불분명이 시의 오랜 고민이다.
수도권정비계획상 자연보전권역과 성장관리권역으로 시가 이원화 돼 있고 동부권은 각종 규제가 심한데 수질오염총량제를 도입해 동부권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전원형 문화복합단지 조성, 테마형 농촌마을 육성, 산업단지 조성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00년 이후 전입자가 시민의 63.4%를 차지하는 상황인데 시민들이 용인시만의 정체성을 갖도록 하기 위한 노력들, 전략적 브랜드 사업이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축제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최근 공무원 감축 문제도 전국적 이슈가 되는데 우리 시도 국가 발전 목표에 맞춰 작고 효율적인 지자체 조직 구성과 운영을 해야 하는 것이 과제다. 종종 현재 공무원 일부를 자르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초과현원 관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극복해 나갈 것이다. 우리시의 경우 최근까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향후 증가할 행정수요를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 인력감축에는 어려움이 있다. 때문에 획일적인 기구·정원 감축보다는 일 중심의 효율적 조직 개편에 중점을 둘 것이고 금년 채용 예정인 신규인력 200명에 대해서도 조직의 안전성을 위해 가능한 임용되는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다. 현재 총액인건비와 행정수요에 맞춰 조직관리와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남은 2년간 광역교통망 사업에 대한 협력과 지원, 도로망 개선, 환경을 보존하면서 추진하는 동부권 개발, 도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계획적 개발, 복지도시로의 성장 등 여러 면에서 균형을 맞춰 사업을 끌어가는 것 등 여러 모로 고민하고 있다.
도로 교통과 환경 등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는 어떤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나.
도시 발전에 필수요건이자 용인시민의 관심사인 도로교통 시설 확충도 원활히 진행하고 있다. 용인-포곡간 도로 확·포장 공사를 지난해 준공한데 이어 반송-기흥간 도로 확·포장 공사를 금년 3월말 준공했고 내년에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풍덕천-수서·분당간 연결도로, 신갈-수지간 도로 확·포장 공사 등이 준공될 것이다. 광역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광역철도 사업 조기추진을 위한 노력으로 지난해 12월 분당선 연장선 죽전역이 개통했고 신분당선 연장선이 1단계 정자~광교 구간의 민자사업 추진이 금년 5월 확정됐다.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과 관련해 금년 4월 죽전광역교통환승센터 타당성 조사 용역을 착수했고 버스전용차로 확대,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사업(ITS) 추진, 경전철의 실시협약 조정을 위한 협상 등 다각도로 교통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훗날 용인시 교통 문제 해결의 중요한 터닝포인트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요즘엔 용인시민 뿐만 아니라 어느 곳이나 거주지의 환경을 깨끗하고 자연친화적으로 가꾸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다. 환경 문제는 21세기의 주요 관심사라고 본다.
우리 용인시는 5대 하천을 자연 친화형 생태하천으로 정비하는 사업을 진행 중으로 경안천에 이어 지난해 말과 금년 초에 금학천, 오산천, 성복천, 정평천 공사를 모두 착공했다. 수해 예방과 함께 시민휴식공간 마련, 하천 정화로 인한 도시 이미지 개선 등 여러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천뿐만 아니라 체류형 자연휴양림 조성공사를 금년 4월 착공했고 7개소에 걸친 도심공원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고 학교숲 조성 사업으로 2006년부터 현재까지 50개소가 완공돼 학생에게는 교육장소로, 지역 주민에게는 쉼터로 호응을 받고 있다.
녹지 조성뿐만 아니라 하수처리시설 확충,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 상수도 시설 확충, 소각장 폐열을 활용한 쓰레기 자원화와 온실가스 감축, 재활용품의 자동선별시스템 등 자연을 보존하고 오염물질을 최소화하려는 노력들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용인시 하수도정비기본(변경)계획은 금년 10월 완성되는데 하수 관거정비, 공공하수처리시설, 하수찌꺼기 처리와 처리수 재이용 등 전반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한 밑그림이 될 것이다.
기흥호수공원과 시민체육공원 조성 진행은 어떻게 돼가나.
기흥호수공원은 우선사업으로 생태학습장 조성공사를 2006년 12월 완료했고 금년 3월 반송~기흥 간 도로공사와 병행해 보행자·자전거도로 772m를 설치해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또 지난해 말 유원지로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해 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용인시민체육공원은 한강유역환경청의 환경성검토 협의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마무리하고 금년 4월 시설입지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을 한 바 있다.
시민들의 여가활동 증진과 문화·휴식·체육 공간 제공을 위해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조속히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시정사업으로 어떤 것이 있나.
자기 개발을 위한 평생학습서비스 제공, 수험생을 위한 인터넷 수능 방송,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초·중·고교 원어민 교사 지원, 교육경비사업 확대, 공공도서관 확충, 작은도서관 지원, 전자도서관 구축, 공연문화 저변확대를 위한 상설공연과 기획공연들, 용인시 역사 유산을 집대성하는 디지털 용인문화대전 사업, 시민 지역문화축제 개발, 자전거도로 정비사업 등 문화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용인연세의료원과 경희용인병원 등의 종합병원 유치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
독거노인을 위한 보금자리인 용인시 사랑의집 개관, 밀착형 취업지원시스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전국 최초 장애인 무상교육 확대, 국제도시로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국제기구 가입을 신청하고 한 것 등 교육, 문화, 복지 면에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지자체로 나아가는 방향을 보여주는 사업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밖에 기흥호수공원, 용인시민체육공원, 시립장례문화센터, 상갈동 문화의거리 조성 사업, 종합복지센터 건립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부분들에 대해 꾸준한 관심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어떻게 용인시를 이끌 것인지, 각오 한 말씀.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을 최대한 완수하도록 노력할 것이고 시민의 입장에 서서 고민하고 일할 생각이다. 시민여러분께서도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에 애정 어린 관심과 충고,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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