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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칼럼> 지구촌의 환경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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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7.21  00: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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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영향으로 지구촌의 재난이 늘어나고 있다. 가장 큰 영향은 대기오염과 함께 늘어나는 병발생과 개발에 밀려 도시의 숲이 줄어드는 현상이다. 탁한 공기와 미세먼지로 생물들의 면역력이 저하돼 조류독감이나 암 발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감당하기 버겁다.
온난화 현상은 3한4온의 기류변화 패턴도 사라지게 하고 추운겨울이 봄날처럼 따스하다. 계절상품으로 추운겨울을 기대하는 스키장이나 난방용품이 장사가 안 된다고 울상이다. 남극의 어름 층이 녹아내려 해수면이 높아지고 있고 이로 인한 재앙도 늘어나고 있다.
해수면 상승으로 최초로 피해를 보는 국가는 남태평양 적도부근에 위치한 섬나라 ‘투발루’다, 전국토가 해수면 아래로 갈아 앉아 전 주민이 이민을 떠나지 않으면 안된다.
6개의 환초 섬으로 이뤄진 투발루는 가장 높은 곳이 해발 5m에 불과하다. 빙하가 녹아내려 해안선이 상승함에 따라 전주민이 뉴질랜드로 순차적인 이민을 떠나기로 한 것이다. 2004년부터 이민이 시작된 투발루는 인구 1만 명 중 54%가 이민을 떠났고 지금은 2.6km²의 수도지역에 4920명이 남아있다. 작은 영토에서 별다른 소득도 없어 해외에 나가있는 동포들이 보내주는 송금으로 연명하고 있다.
두 번째 피해국은 파푸아 뉴기니의 카터렛 섬이다. 1767년 영국 탐험가 필립 카터렛에 의해 발견된 이 섬은 주민 1000명이 지난 20년 동안 망그로브 숲은 조성하고 방조제를 쌓는 등 대책을 강구했으나 지구온난화로 인해 자꾸만 높아지는 해수면과 투쟁을 감당할 수가 없어 파프아 뉴기니 정부가 주민 소개령을 내렸고, 지난 1년 동안 모든 주민이 이민을 떠나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는 불모지가 됐다.
육지가 해수면보다 낮은 네덜란드는 주위에 둘러싸인 인공축조를 개축해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 지난 100동안 변함없던 해수면이 갑자기 높아져 육지가 침몰 위기에 놓여 이를 극복하려면 더 높은 해안선을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남극이 빙하가 녹기 때문에 해안선이 상승하고 있는데 지구상의 빙하가 다 녹으면 전 세계의 32%가 물에 잠기게 된다.

남극의 빙하층 붕괴위기

‘환경난민’으로 곳곳에서 피해를 보는 섬 주민들은 태평양지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지금 지구의 북반구 사람들은 역사상 가장 이상한 겨울철을 보내고 있다. 전 세계 각지에서 전해져오는 이상기후 뉴스들은 핵무기보다 더 무서운 환경재앙이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얼마나 심각하게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가를 경고하고 있다.
독일, 이탈리아 등 서유럽지역은 얼마 전까지 500여년 만에 가장 따뜻한 겨울철을 맞아 반팔사용이 가능할 정도라더니 이번 주 들어서는 갑자기 폭풍과 폭우가 몰아쳐 20여명이 죽고 한겨울 홍수를 걱정해야할 상황에 처해있다. 그런가 하면 살을 베어내는 듯 한 강추위로 유명한 러시아 모스크바에선 종종 수은주가 영상을 기록하는 바람에 주민들이 어리둥절해 있다고 한다. 따뜻해진 기후 때문에 유럽에서는 말라리아, 흑사병 같은 열대 풍토병의 발생이 속속 보도되고 있다.
최근 평창지구에서 발생한 한국의 지진은 진도 5.6의 강진으로 4억 원의 재산피해와 수명의 부상자를 냈다. 일본의 지진대와 연계된 한국의 지진은 진앙지가 동해바다로 아직은 별 피해가 없지만 태평양의 지진대와 연계된 일본지진 판이 부닥칠 경우 한국도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2005년 발생된 인니의 지진은 시속 800km의 강력한 쓰나미를 몰고와 15만 명의 사망자를 냈다.
올해 발생된 중국 쓰환(四川)성 대지진은 중국인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지진, 화산 폭발, 토내이도, 쓰나미 등이 모두 환경재앙으로 온난화 가속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기상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

이완우 본지 논설위원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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