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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자연·생태
지구온난화로 생태계 교란 심화
김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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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7.10  00: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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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현상을 지역별로 조사하여, 생태계의 반응을 예측할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장기생태연구'의 2007년도 조사 결과를 밝혔다.

동 연구는 2004~2013년간 시행되며 2007년도 사업은 월악산, 지리산 등 육상분야, 낙동강, 한강 등 담수분야, 함평만 등 연안분야, 동물분야를 대상으로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 290여명이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조사결과 기온상승에 따라 월악산의 경우 양서류의 종다양성이 감소하였고, 소나무의 이상 생장현상이 전국적으로 관찰되었다.
2005~2007년까지 충주지역의 연평균 기온이 약 1℃ 상승함에 따라 월악산에 서식하고 있는 이끼도롱뇽, 무당개구리, 북방산개구리, 계곡산 개구리 등 10종의 양서류의 종다양성 지수가 1.84에서 1.46로 감소하였다.
일반적으로 봄에 생장하는 소나무의 가지생장이 가을에 발생하는 이상생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는 기후변화에 따라 식생대가 이동할 것이라는 기존의 예측결과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서 주목되는 현상이다.

또한, 도심지역의 경우 열섬현상 등으로 벚나무의 개화시기가 앞 당겨졌고, 도시생태계내의 조류번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도심, 하천주변 및 외곽지역과 국내의 다른 지역 개화일을 비교한 결과, 서울 도심의 벚나무 개화 시기는 남쪽에 위치한 전북 전주시와 같은 날짜로 나타났으며, 도시 외곽지역과는 1주일가량 차이를 보였다.
도시생태계에 서식하는 까치, 비둘기 등의 봄철 번식 조류의 경우, 번식초반기인 겨울이나 초봄의 기온상승으로 번식 성공률이 증가하여 개체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온상승으로 낙동강유역의 여름철새의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고 함평만의 생태계 식생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동강 유역에서 월동하는 백로류의 경우 2005년 182개체에서 2007년 435개체, 왜가리는 2005년 103개체에서 2007년 523개체로 개체수가 증가하였다.
함평만의 경우 지난 10년간 산림지역은 감소하고 초지는 확장되고 있으며 갯잔디, 퉁퉁마디, 칠면초 등 다년생 염생식물의 서식면적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도출한 연구결과는 생태계 변화의 추이 파악을 위한 기초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며, 2014년까지 보다 많은 모니터링 결과를 축적하여 기후변화 및 환경오염과 생태계 변화와의 상관관계를 규명하여 생태계 보호, 생물종 복원 및 멸종방지 대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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