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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공원 관통도로 갈등 '소통'으로 푼다 이영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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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시장, 환경단체 등 중재안 수용, 착공하되 생태보존 극대화
월평공원 관통도로 개설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소통의 정치력'으로 일단락 지어졌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지난 8일 시청 응접실에서 김조년 민들레의료생협 이사장(한남대 교수)을 비롯한 종교계, 환경단체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동서관통도로 개설에 따른 환경보존 문제를 논의할 사회적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단 협의체는 찬반을 떠나 중간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사들로 구성키로 했으며, 동서관통도로 개설을 현실로 받아들이되 월평공원의 생태·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1년 6개월여 동안 공청회, 토론회, 여론조사 등의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동서관통도로를 내는 게 옳다는 결정을 내렸고 비용이 더 들더라도 생태·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도 옳다는 생각"이라며 "논의를 원점으로 되돌리지 않는다는 조건아래 협의체가 환경보전 문제에 대한 모니터링과 의견수렴을 폭넓게 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우선 주민들의 단식농성을 푸는 게 중요하다. 도로 개설 여부는 논의단계가 지난 만큼 협의체를 통해 월평공원의 생태·환경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시와 환경단체에 주문했다.
이번 사회적 협의체 구성에 따라 개발론과 환경론이 팽팽하게 대립했던 동서대로관통도로 개설공사가 논란의 종지부를 찍고 내년 상반기 착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월훈 도시주택국장은 "생태경관보호지역 및 습지보전구역 지정 타당성 조사 학술용역 발주, 공사 진행중 생태환경모니터링 실시, 수질오염 방지대책 및 동식물 보호대책 수립 등 금강유역환경청이 조건부 승인한 사전환경성 검토를 충실히 이행, 친환경적으로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동서관통도로 개설공사는 총 연장 1.82㎞로 생태계 훼손 최소화를 위해 730m는 터널을 뚫고 나머지 구간 대부분은 교량 형태로 시공되며, 폭 50m(8차로)의 광로로 개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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