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개관, 착공한지 1년 4개월 만에 문 열어
파주시교하도서관이 첫 삽을 뜬지 1년 4개월여 만인 오는 15일 문을 연다.
교하도서관은 BTL(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지어진 도서관으로 시공과 협약 이행 등으로 건립 일정에 차질을 빚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문화시설사업에 비해 사업시행절차와 시공에 있어서 원만하고 긴밀한 협의를 통해 문화시설민간투자사업 중 전국 최초로 준공 및 개관을 하게 되는 모범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교하읍 동패리 중앙공원과 송골공원사이에 위치, 수려하고 쾌적한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외관과 첨단시설을 갖춘 교하도서관은 미래지향적인 파주시의 성장발전계획과 걸맞은 첨단 정보문화 중심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6월16일 사학명문인 이화여자대학교와 위탁운영협약을 체결, 15일부터 본격 운영키로 했다.
이번에 문을 열게 된 교하도서관은 지난해 3월 착공, 민간투자비 110억 원을 들여 건물연면적 8,537㎡,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628석의 좌석과 5만7천여 권의 장서를 갖췄으며 20만권을 소장할 수 있는 보존서고와 북카페, 문헌정보실, 어린이자료실, 멀티미디어실, 문화교육실, 나눔방, 소극장등과 편안한 독서와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브라우징룸, 지역 내 부족한 지역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다할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도서관의 중요한 역할과 기능인 정보자료 수집과 조직, 제공에 중점을 두어 공부방 공간을 없애는 대신에 문헌정보실 이용을 밤 10시까지로 하여 자유로운 학습 활동이 가능하도록 한 점도 교하도서관이 지역정보중심으로 기능을 다할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건축설계 측면에서도 내부 공간과 외벽을 유리로 처리 자연채광이 가능하며, 특히 1층과 2층 어린이자료실을 연결한 회전형 오름계단은 문화체육관광부등에서 예술의 전당 리모델링 공사에 적용키 위해 벤치마킹 하는 등 독특한 모양과 구조로 개관 전 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시설 이용에 있어서도 첨단 유비쿼터스 실현이 가능하도록 RFID(무선인식)시스템을 구축, 대출반납, 회원관리, 장서점검 등의 효율적인 운영을 구현했으며 출입구 외부에 설치되어 있는 무인자동반납기를 통해 업무시간 외에도 자료의 반납이 가능하도록 했고, 자료실마다 자동대출반납기를 설치하여 사서의 도움 없이도 자유롭게 원하는 자료의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위탁 운영협약에 따라 운영에 나서게 될 이화여대에서는 교하도서관운영추진단을 구성, 첨단도시 파주를 상징하는 U-library, 지역중심정보센터, 지역사회커뮤니티활동지원, 문화향유 및 환경보전 지원 등을 운영목표로 삼아 2008년을 시작으로 체계화, 조직화, 활성화 등 3단계로 짜여진 단계별 세부추진계획을 마련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지역주민에게 한발더 다가선 정보문화중심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파주시는 교하도서관 개관에 맞춰 지역정보격차 해소와 도서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작은 도서관 건립계획을 수립 지역 내 정보문화의 요람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우선 신축 중인 파주읍 청사 내에 작은 도서관을 마련키로 하는 한편 적성과 파평 지역민을 위한 도서관을 2009년도 완공을 목표로 추진키로 했으며 거북도서관등 지역 내 24개에 이르는 문고에 대해서도 집중 지원 육성키로 했다.
또한 파주시는 이동도서관을 활용 찾아가는 책 배달 서비스를 지속적인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독서마라톤대회등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도서관 시책에 반영 작년 한해 80여만명이 즐겨 찾는,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정보의 창으로서의 도서관 역할을 다해 나가 2008년도 경기도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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