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가 지난달부터 추진한 대전천, 유등천, 갑천 등 3대 하천의 풀 깍기 부산물을 축산농가에 사료용으로 공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시는 최근 유류가격 인상과 사료가격 급등에다 한·미 쇠고기 협상 파동 등의 여파로 축산물 소비가 급격히 위축하는 등 관내 축산농가의 이중고를 덜기 위해 3대 하천의 풀 깍기 부산물을 축산농가에 조사료용으로 무상 공급하기로 한 것.
시는 3대 하천 186만㎡의 고수부지 풀 깍기로 발생하는 289톤의 부산물을 축산농가와 연계, 이달 중순까지 23곳 농가에 125톤을 공급해 자원재활용과 축산농가 경영비 절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지난달부터 관내 400여 한우 사육농가 가운데 일정규모 이상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공급신청을 받아 5톤 집게차의 진입이 가능한 48곳의 농가를 선정하고 풀 깍기가 마무리되는 오는 10월까지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으로 연간 약 6,936만원의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부산물에 풀씨가 있어 양묘장의 퇴비로 활용하기도 어려워 버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체계적인 처리는 물론 농가 경비절감에도 도움을 주게 돼 지속적인 축산농가 지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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