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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
<칼럼> 언론은 소금의 직분을 다할 때 이성섭 경기환경문제 연구소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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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의 역할과 직분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글을 통해 인용하고 있다. 특히 종교계에서는 소금의 직분을 다할 것을 강조하고 있듯이 말이다.
그렇다면 소금의 직분이라면 어떤 것을 말하고 있을까? 우선 소금에 대해서 알아보자. 소금을 가리켜 강화도에 어느 시인은 달이 밀어준 물을 태양과 바람으로 바짝 말려 졸인 물의 사리로서 바닷물의 정신이라고, 소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어쩌면 오랜 관찰과 성찰로 응축된 소금의 정의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소금은 액체의 바닷물에서 고체로 굳어지고 사람몸속에서는 체액으로 순환되면서 세상의 근원이 그 속에 녹아내리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금은 우선 짠맛이 있다 그리고 그 짠맛의 갈래는 무궁무진하게 음미될 수가 있으며 깊은 맛에서부터 옅은 맛에 이르기까지 그 맛이 다양하고 그 맛의 깊이가 너무 오묘해서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옛 날 소금장수이야기는 오랜 역사 속에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가 하면 로마에서는 병사들의 봉급으로 소금을 주는 등 소금 자체가 화폐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역사는 전해주고 있다.
어쩌면 소금은 쓴맛과 단맛까지 섞여 맛의 무궁한 조합을 만들어 내기도 하며, 갯벌속의 미네랄과 무기물 등 무수한 효소로 만인의 생명을 키워가고 있다. 우리 생명체가 만일 소금기를 하루만 안 먹어도 오장육부가 미쳐 돌아간다고까지 우리조상들은 표현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 짠맛은 생선과 고기를 절여 부패하는 것을 막아 오래도록 다양한 쓰임새로 다시 태어나게 만들기 때문에 옛날부터 인간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아주 필요필수 물질로 여겨왔다.
어쩌면 언론이라는 매체도 이처럼 사회의 소금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때 그 기능이 빛나고 역할이 공감되고 사회적 소명을 다함으로서 사회가 발전하고 밝아질 수 있고 미래를 만들어 갈수 있는 것이다.
만일 언론이 이러한 소금의 역할에서 벗어나 권력과 사회와 타협하고 정파와 이익에 따라 해바라기 지향성으로 변화 될 때는 언론 스스로 사회로부터 질타 당하고 소금을 뿌려 부패를 막을 대상으로 전락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는 가슴깊이 되새겨 보아야 한다. 이처럼 언론의 사명은 사회가 썩지 않도록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언론을 소금의 직분과 비유하는 것이다.
이제 언론이 민초들의 애환을 보살피고 사회 구석구석이 썩지 않고 미래비전을 만들기 위해 언론의 둥지를 튼 지 10여년이 되었다. 그 오랜 세월 참으로 어려운 일들을 이겨낸 것은 언론의 사명 때문일 것이다.
때문에 이제 우리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사회 속에 소금의 직분을 다해왔는지 스스로 돌아보아야 한다.
그러한 냉철한 자기비판과 성찰이 뒤따라야 더 한층 발전되고 미래 비전을 만들어 갈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언론의 사명이고 언론이 가지고 있는 사회성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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