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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
국립환경과학원, 국가환경시료은행 건립 공사 착공 류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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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질의 변화와 생태계의 반응을 역추적할 수 있는 환경 분야의 Time Capsule
현재 진행형, 미래형 환경문제를 과학적으로 진단ㆍ평가 할 수 있는 핵심 연구시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윤성규)은 국가환경시료은행을 금년 3월 12일에 착공하여, 2010년 상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환경시료은행(Environmental Specimen Bank)은 환경 분야의 타입캡슐로서 시대별로 소나무 가지, 패류, 비둘기알 등의 환경시료를 채취․초저온 냉동하여 사후에 환경문제 발생 시 비축시료를 꺼내어 시계열로 분석․조사, 환경 질의 변화와 생태계의 반응간 함수관계를 도출함으로써, 과거형 환경문제의 역추적 진단은 물론이고 현재 진행형 또는 미래형 환경문제를 정확성 있게 진단․예측할 수 있게 하여 적정한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매우 유용한 연구기반 시설이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1979년부터 환경시료은행을 건립․운영하면서 화학물질이나 중금속 오염에 의한 생태계의 영향을 시대별로 역추적 하여 인과관계를 규명하여 환경보전에 중요한 단서를 찾아내고 있으며, 과학원은 선진국의 전문가 초청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고, 환경시료은행을 직접 방문하는 등 벤치마킹을 통하여 최첨단 시설로 환경시료은행을 설계하였다.
금번에 건립되는 국가환경시료은행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2,340㎡)로 액체질소가스를 이용하여 -150℃ 초저온 냉동에서 100～150년 동안 시료를 보관할 수 있는 초저온보관탱크 74기가 설치된다.
이는 2030년까지 생태계를 대표하는 14종, 40만점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며, 은행에는 고효율 공기청정기능이 수반되는 동결분쇄실, 시료제조실, 정밀분석실 등이 만들어지며, 보관되는 시료는 바코드로 DB화하고,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입․출입을 기록하는 등 최첨단시설로 운영된다.
시료의 채취는 육상, 하천, 해양생태계에서 대체로 1년 주기로 채취되며, 소나무 가지, 패류 등 생태계를 대표하는 종을 선정할 계획이다.
앞으로 국가환경시료은행은 오염물질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시대별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기초로 오염물질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므로써 오염원의 관리방안에 대한 환경정책 수립에 획기적인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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